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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꿀팁 정리 - 여행 계획 세우기 팁

by 자유를 그리다 2024. 1. 14.

지난 연말 우연찮은 계기로 태어나 처음으로 홀로 해외로 홀로 떠난, '치앙마이' 한 달도 아닌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내 기억의 잔상에서 지워질듯 하면서 자꾸만 눈에 밟히는, 나름 강렬하면서 묘한 느낌이랄까? 아마 치앙마이 여행을 장기간 살아본 경험자라면 대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치앙마이 한 달 살기 해야만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자유를 그리다 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근황 글 한번 올려봅니다. 아마도 뜬금없이 태국 치앙마이 관련 글들이 올라와서 제 글의 오랜 독자분들이라면 상황 설명이 전혀 없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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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로 아직 내 기억의 잔상에서 조금은 남아 있을때 알면 분명 도움이 될만한, 치앙마이 여행의 꿀팁들을 기억속에서 최대치로 끄집어내어 방출해 볼 계획이니, 치앙마이 한달살이 또는 그 이상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라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먼저 첫 주제는 여행에 있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첫 관문인 '치앙마이 여행 계획'을 세울때 알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렛쯔 고~!


 

치앙마이 한 달살기 꿀팁 정리 - 여행 계획 세우기 팁

 

✈️ 여행 계획 미리 세우기

1. 유연한 계획 세우기

치앙마이에서 한달 지내는 시간 동안 하루하루 어떻게 지낼지 빡빡하게 데일리 일정표를 미리 만들어 놓고 진짜 그대로 실행만 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가능이나 한 걸까? 물론 이렇게 세운 당일의 일정들을 운 좋게 모두 소화하는 달인이라면 나름의 성취감 또한 클을 수 있겠지만... 여행이란 그런게 아니다! 이 여정에서 가끔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들로 인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우연함 또한 여행의 묘미라는 점에서 유연한 계획을 세워 보길 추천하는 이유이다. 나는 치앙마이 두 달 살기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행의 계획이란 사실 매우 심플하고 유연하다. 그저 시작과 끝지점만 세우고 중간에 꼭 해보고 싶은 테마 한 두 개 정도만 계획하면 그게 끝이다.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예를 들자면, 이번 치앙마이 두 달 살이 역시 매우 심플했다. 첫 지점인 가는 날짜의 여정 그리고 출국하는 날짜의 여정을 정한 후, 이번 여행의 테마인 '코워킹 스페이스 체험'과 '카페 투어'라는 비슷한 두 가지 테마만 정한 게 계획의 전부였다.

 

 

치앙마이 디지털노마드 생활, HEARTWORK 코워킹 스페이스

태국 치앙마이는 아름다운 문화, 저렴한 생활비, 그리고 활발한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로도 유명하죠? 이러한 장점들이 아마도 이 도시를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인기 있는 일명 디지털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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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중간의 일정이란 그저 우주가 결정해 주는 의식의 흐름에 맡긴 게 전부이다. 어쨌든 결론은 너무 빡빡한 계획은 가급적 피하고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유연한 계획을 세워보는 걸 추천한다.

2. 트레블월렛 & 추가 백업 카드 챙기기

해외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음식점에 들러 식사를 하는 기본적인 소비를 함에 있어 결제를 어떤 수단으로 할지도 매우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해당 국가나 도시에서 최적화된 도구이면 좋은데, 태국 치앙마이의 경우는 음식점이든 어디든 여전히 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긴 하다. 따라서 현금도 기본으로 미리 준비해 두길 추천한다. 하지만 결제 시스템이 갖춰진 현대식 스타일의 음식점이나 카페에선 이 현금뿐 아니라 카드도 사용이 가능한데, 이때 편하게 사용 가능한 카드는 당연 트레블월렛 카드가 편리하다. 이 카드는 치앙마이에선 흔히 보이는 세븐일레븐이나 빅마트같은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조금 규모가 있는 현대식 스타일의 식당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다. 또한 필자가 지금 머물고 있는 해외에서도 가장 편하게 자주 사용하는 카드인데, 왠만한 해외 어디에서나 어떤 시간대에도 간편하게 결제될 뿐아니라 좀 더 좋은 환율로 간편히 환전도 가능하다는 매리트가 있어 해외여행 시엔 필수 도구로 추천해 본다.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 방법 사용법 ATM 인출 수수료

카드 한 장으로 언제든 세계 45개국 외화를 충전하고, 세계 70개국 어디에서나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한 트래블월렛 카드, 저 역시 해외에서 주로 이용하는 메인 카드입니다! 이번 정보 글을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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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제 카드는 백업으로 한 두 개 정도 더 챙겨가길 추천한다. 흔하진 않지만 간혹 카드를 분실하거나 ATM기가 먹는 경우가 없으리란 법도 없으므로, 백업용으로 카드 한 두개 정도는 더 챙겨가길 추천한다. 백업용으로 추천하는 카드는 '우리은행 EXK' 카드를 추천한다. 우리은행 EXK카드는 치앙마이의 공항 그리고 편의점이 있는 장소들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카시콘 ATM기'에서 쉽게 현금 인출이 가능한 카드이다. 이 카드의 큰 장점은 미화 300달러 이상(대략 12,000바트) 인출 시에 500원이라는 저렴한 수수료만 지불하면 되기에, 치앙마이에서 현금인출용으로 무조건 추천하는 카드이다. 참고로 300달러 이상 인출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1,000원이니 계획성있게 인출하길 추천한다. 

 

👇 치앙마이 공항 카시콘 뱅크 위치

 

ธนาคารกสิกรไทย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เชียงใหม่ · 60 อาคารผ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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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yAIS 유심 정보 미리 알아두기

사실 치앙마이의 경우는 유심이 꼭 필요한지는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치앙마이란 도시 자체가 인터넷 환경이 꽤 괜찮기에 도보로 다니다가 필요한 경우 식당이나 카페에 잠시 들러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태국 유심 번호를 꼭 알려야만 하는 상황만 없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다. 내 경우도 한 달은 남들이 다 하기에 공항에서 AIS 유심을 구매한 후 myAIS 앱 설치해서 '인터넷 전용'으로 한 달 탑업을 하긴 했지만, 사용해 보니 굳이 필요가 없어 보여 두 달째부턴 그냥 유심 없이 다녀봤는데 역시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myAIS 앱 바로가기

 

그리고 도보로 어떤 장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에서는 구글 지도를 오프라인으로 미리 다운로드해 두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에 별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여러 이유로 나는 유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면, 가급적이면 공항보다는 로컬 동네 어디나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하길 추천한다. 유심 구매 가격은 최근 가격이 조금 상승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공항보다는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4. 항공권 숙소 미리 예약해 두기 & 꿀팁

👉 항공권

치앙마이 여행 계획에서 비용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당연 항공권과 숙소일 것이다.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항공사의 프로모션 또는 간혹 공동구매로 나오는 저렴한 티켓을 구매해 보길 추천한다. 하지만 이런 티켓을 구매하려면 손품과 함께 시간이란 기회비용을 낭비할 수 있기에 보통은 가고 싶은 날짜를 미리 정해서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검색하는 게 최선인데, 이전 글에서 스카이스캐너로 치앙마이 항공권을 검색하는 팁을 주제로 상세히 다룬 내용이 있으니 참고해 보길 추천한다. 

 

 

태국 치앙마이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검색 꿀팁

보통 태국 치앙마이의 겨울에 해당하는 12월부터 2월 전까지는 이곳 치앙마이의 날씨가 꽤 선선하여 치앙마이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손꼽히는 시기인 건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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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 숙소들 정보 미리 저장해 두기

에어비앤비나 한 달 렌트가 가능한 숙소 정보는 여행을 떠나기 전, 그리고 숙소 체크인 후 숙소의 주소와 룸번호등을 미리 저장해 두는 게 좋다. 가끔 유튜브를 본다거나 게임을 하다 보면 폰의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어 버리는 상황에서 하필 해당 숙소 정보를 기억을 못 해 못 찾아가는 황당하면서도 우스운 상황이 없으란 법도 없다.(비슷한 경험 한번 정도는 있지 않나? 설마 나만...?) 또한 태국의 경우 구글지도상에 숙소 정보가 간혹 영어가 아닌 태국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특히 로컬 지역)도 자주 보이기에, 주소 정보는 반드시 노트 등에 꼭 백업으로 메모해 두길 추천하는 이유이다. 정말 숙소를 못찾고 길을 잃은 경우라면, 그랩을 잡아서 기사에게 메모해둔 주소만 보여주면 해결 된다.

 

 

추가로 치앙마이의 숙소를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는 꿀팁도 얘기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치앙마이에 도착한 후 발품을 팔며 알아보는 게 좋은 건 이미 충분히 알려진 사실이기도 한데, 이 경우 다소 가격대가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며칠 묵으며 미리 저장해 둔 해당 숙소를 차례로 방문해서 가격 네고도 해 보길 추천한다. 사실 이보다 좋은데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팁도 물론 있다! 저장해둔 숙소의 연락처가 있다면 이메일이나 네이버 라인(태국은 라인 메신저를 많이 사용한다)을 통해 일정과 해당 숙소의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데, 이때 숙소 오너와 더 좋은 가격으로 충분히 네고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이 방법은 치앙마이 장기여행을 자주 오며 근검절약(?)이 몸에 벤 독일가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팁이기도 하다. 아무튼... 치앙마이 숙소 관련해서 더 생생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이전 글에서 치앙마이에서 괜찮은 숙소를 쉽게 구하는 팁과 관련한 내용도 있으니 한번 참고해 보길 추천한다.

 

 

한 달 살기 성지 치앙마이 치명적인 단점

이 전 글에서 치앙마이가 디지털노마드처럼 한 달 이상 오래 머무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환경의 도시라는 주제를 다뤘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 환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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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앙마이 여행 관련 서적 미리 공부해 두기

여행을 떠나기에 앞두고 있다면 당연히 해당 국가의 여행지, 여기서는 치앙마이라는 도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이다. 이 텐션을 유지하면서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더 상세히 다룬 서적들을 미리 예습해서 여행지로 떠난다면, 여러분의 여행이 더 풍요로워 질거라 100% 확신한다. 최근 대세인 여행 테마의 유튜브 콘텐츠도 괜찮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내용은 영상보다는 접근성이 쉬운 텍스트 활자로 쓰여진 블로그나 서적을 따라가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꼭 서점에서 여행 서적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가까운 동네 도서관만 방문해도 '치앙마이 여행 관련'이라고 간단히 검색만 해보면 여러 권의 관련 서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물리적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종이책보다는 짐의 무게도 덜 수 있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 같은 앱으로 전자책 형식으로 다운로드하여가는걸 더 추천한다.

 

 

밀리의 서재

 

www.millie.co.kr

 

6. 구글 지도에서 가고 싶은 장소 미리 검색 후 저장하기

이번 치앙마이 두 달 살기의 여정에서 가장 활용을 많이 한 앱을 말하라면, 나는 당연 구글지도(구글맵) 인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듯싶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의 작은 테마 중 하나가 '카페 투어'이기도 해서 올드타운 근방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의 후기도 참고해서 괜찮아 보이는 카페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저장해 두니, 여행지에서 선택장애도 없이 시간 절약도 되고 괜찮았다.

 

구글지도

 

 

치앙마이 ·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태국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태국

www.google.com

 

7. 여행 동안 가끔은 호화로운 레스토랑 저장해 두기

치앙마이는 물가가 저렴한 만큼 호사로운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가격도 생각만큼 그리 비싸진 않다. 물론 나의 경우 현지식을 즐기며 처음 한 달 기간 동안은 생활비 25만 원이라는 경이로운 짠돌이 테마로도 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지만, 가끔은 예산을 초과하는 장소에서 다소 호화롭고 사치스런 장소를 경험하는 것 역시 치앙마이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는 두 달의 막바지 즈음에 처음 계획한 여행경비 보다 너무 경비가 남아서, 올드타운 내에서 나름 평점이 좋고 근사해 보이는 레스토랑을 돌며 식사를 즐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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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여행 전에 미리 이런 조금은 사치를 부릴만한 '호사 리스트'를 따로 저장해 두고 계획성 있게 움직여 보는 노하우도 추천해 보고 싶다.

8. 간단한 태국 인사말 배워두기

외국을 방문하면서 유창한 현지어를 배울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여행 전에 해당 나라의 인사말처럼 간단한 몇 가지 단어만 외워둬도 여행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 태국의 경우 다음 두 단어만 알아도 훨씬 좋다. 참고로 여성의 경우 단어 마지막 부분은 '캅'이 아닌 '카'로만 바꿔서 말하면 된다.

 

'안녕하세요' 👉 싸왓디 캅(카)

'감사합니다' 👉  컵쿤 캅(카)

 

물론 한국인의 경우 옷 입은 스타일만으로도 현지인들은 외국인인 거 모를리(?) 없기에, 그냥 영어로만 간단히 대화해도 생활면에선 큰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또한 태국 현지인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가 서툴고 그렇다고 한국인 관점에선 태국말이 잘 사용되는 언어도 아니다 보니 단기간에 유창하게 말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간단한 태국 인사말 정도만 익히고 가도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꿀팁 - 여행 계획 세우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잘 꾸리는 팁'에 대해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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