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이전 주제인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실제론 두 달)를 위한 계획 세우기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나만의 태국 여행을 위한 준비물에 대해서 공개해 보고자 한다.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여정을 위해 여행 준비물을 담는 짐 꾸리기기 이전의 계획 단계, 즉 어디부터 계획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면, 이 전 글인 나의 실제 여행 계획 세우는 경험담에서 먼저 해답을 찾아 보길 추천한다.
자, 본론으로 태국 여행 준비물, 여행짐을 꾸리는 나만의 팁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 태국 치앙마이 여행 준비물 - 나만의 여행 짐 꾸리기 팁 정리
전 단계인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위한 계획이 세워졌다면, 다음 단계로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물을 챙겨볼 차례이다. 즉 이 준비물인 짐들을 여행 가방에 하나씩 차곡차곡 채워넣을 차례이다. 참고로 짐 꾸리는 순서는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나열해 봤는데, 사실 이 순서란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짐으로 들어가는 준비물들의 중요도란게 사실 개인마다 차이가 분명하기에, 이 글의 순서는 참고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 따라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이 있다면 순서대로 나열한 후, 더 추가하거나 반대로 굳이 이걸 왜? 하는 생각이 드는 물건이라면 과감하게 덜어내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자외선 차단 제품 챙기기
👌 선크림 충분히 챙기기
먼저 태국이란 나라가 대표적인 열대지방에 위치한 여름의 나라란건 아마도? 모를 리 없을 듯싶다. 그리고 한달살기처럼 장기간 거주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품인 선크림은 필수로 충분히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국내의 기능성 선크림 제품들을 검색해 보면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선택장애가 와서 고민하는 이들도 많을 듯싶다. 다음의 내가 추천하는 이 선크림은 내돈내산으로 내가 두 달 지내는 동안 매일 오전 오후에 한 번씩 바르던 선크림인데, 한때(지금은 잘 모르겠음!) 'SPA50+ PA+++ 올리브영 1위'에도 오른 나름 검증도 어느 정도 된 제품이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대 또한 저렴하기에 가성비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어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물론 반드시 이 제품이 아니라도 SPA 50+ PA+++ 정도면 평타 이상의 기능성 제품이기에, 가격만 비교해서 더 저렴한 걸 선택하는걸 더 추천한다.
👌 손수건 팔토시 모자
손수건과 팔토시 그리고 창이 달린 모자도 잊지말고 챙겨 가자! 가장 중요한(?) 얼굴 앞면이 타는 게 싫어 모자를 쓰고 거리를 걷다 보면, 은근히 목 뒷부분이 뜨거워지다가 어느 순간 새까맣게 타곤 한다... 이때 좋은 게 손수건을 삼각형으로 반을 접은 후 못 뒷부분만 가려주는 방법이 있다. 햇볕을 가리는 동시에 심리적 만족감까지 준다. 손수건은 이뿐만 아니라 한 낮 시간 가장 더울 때엔 물을 조금 적셔서 목이나 얼굴을 닦아줘도 제법 더운 기운을 가시게 하는 등, 여행하는 동안 여러모로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팔토시 또한 반팔을 입고 다니다 보면 보이는 팔부분만 새까맣게 타는 걸 방지해 주기에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 얇은 긴팔 긴바지
치앙마이가 나름 태국 북부에 위치해 있고, 특히 10월 이후부터는 저녁과 새벽엔 제법 기온도 쌀쌀하기에 얇은 긴팔과 긴바지도 한 개 정도는 챙겨가길 추천한다. 특히 올드타운 근방의 사원에 방문할 때엔 긴바지를 입는 게 예의이기에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고, 추가로 허벅지 아래의 다리 부분이 타는 게 싫은 사람이라면(나는 신경 안 쓰긴 함) 평소 다닐 때도 얇은 긴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 또한 추천한다. 참고로 긴바지를 굳이 준비하는게 번거롭다면 치앙마이에 와서 코끼리 바지 사는 것 또한 추천한다. 치앙마이 어디든 돌아다니다 보면 상점에서 흔하게 보이는 게 얇은 코끼리 긴바지인데, 가격대가 대략 80밧에서 비싸도 200밧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로, 유심히 관찰하면 가격대가 높을수록 품질도 괜찮은 편이니 직접 눈으로 옷감의 품질을 보며 고르는 걸 추천한다.
방금 언급했듯이 태국의 사원들을 방문할때는 긴바지를 입어야 하는데, 남자라면 얇은 긴바지를 입으면 괜찮지만, 여성분이라면 긴바지 보가 다소 입고 벗기가 용이한 사롱 제품이 확실히 더 좋아 보이기에 사롱 제품을 더 추천해 본다. 제품의 링크는 참고로 넣은 것이며 본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스스로 선택해 보길 추천한다.
2. 물병 챙기기
태국처럼 대낮에 돌아 다니면 땀이 많이 나는 곳에선 쉽게 탈수 현상을 느끼곤 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개인용 물병 하나 정도는 챙겨가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그리고 물병을 고를 땐 가급적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ESG 소재의 물병을 추천하고 싶다.
3. 예비 여권(여권 복사본) 여권 사진 챙겨 오기
여행지에서는 어디를 가든 여권을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원본의 여권을 가져다니다가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매우 곤란하고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한다. 의외로 해외에서 원본 여권을 넣어둔 가방을 잃어버리는 등 곤란한 경험한 한 여행자들을 자주 목격하곤 하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여권 복사본을 가지고 다니길 추천한다. 또한 현지에서 대사관을 통해 여권을 만들려면 여권 사진이 필요하기에 만약을 대비하여 여권사진 10장도 함께 챙겨서 오길 추천한다.
4. 여분의 배터리 및 충전기 챙겨 두기
갤럭시 S23 울트라나 아이폰 15처럼 최신 하이엔드급의 휴대폰 기종이 아닌 삼성 갤럭시 A퀀텀처럼 중저가용 휴대폰이라도 카메라 기능만은 거의 고성능의 모듈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만큼 방전도 빨라서, 여행지에서 핑크빛 솜사탕 같은 찰나의 일몰처럼 놓치면 너무 아쉬운 풍경 안에 나를 담아두는, 나만의 인생 사진 한 장 찍으려는 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만큼 허무한 순간도 없을 듯싶다. 따라서 이런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분의 배터리나 충전기는 잊지 말고 필수로 챙겨가자.
5. 작은 배낭 자물쇠 챙기기
여행을 할 때엔 언제나 짐이 든 가방에 자물쇠를 채우는 걸 추천한다. 치앙마이가 비교적 치안이 좋은 도시라곤 하지만, 간혹 호스텔처럼 여러 여행객들이 모이는 장소에선 휴대폰 같은 물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숙소에 보관된 가방에 하나, 여행 다닐 때 메는 가방을 위한 용도로 TSA 와이어 자물쇠 2개 정도를 챙기면 좋겠다. 그리고 'TSA 와이어 자물쇠'는 다이소에서 5,000원 안팎의 제품을 추천한다.
5. 여행용 편하고 가벼운 신발 챙기기
평소 걸으며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나 같은 여행자라면 필수로 신경 써야 하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신발이다. 이 신발은 숙소 근방을 돌아다니기 좋은 슬리퍼 하나와 본인이 생각하기에 편하고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 하나 정도를 챙겨가길 추천한다. 사실 치앙마이에서 비교적 도보로 걷기 좋은 올드타운 근방을 도보로 다녀봐도, 걷기가 그리 편한 도시가 아닌 건 눈치 챌 듯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하면 아주 불편한 건 또 아닌데, 이 보다 중요한 건 길 자체가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 많다 보니 먼지가 꽤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길 중간 중간에 공사하는 장소도 꽤 많아 위험하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물이 발과 다리로 튀는 돌발상황도 있겠다. 따라서 발이 쉽게 먼지로 뒤덥히는걸 가급적 피하고 싶다면, 슬리퍼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를 신고다니는걸 더 추천한다. 내 경우 슬리퍼는 숙소 안을 거닐거나 숙소 근방 장소에 잠깐 들를 때만 신곤 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6. 지퍼 패킹 챙기기
지퍼팩은 빨아야 하는 입은 옷과 세탁이 된 옷, 또는 속옷과 겉옷처럼 용도별로 분리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이 옷들을 용도별로 압축하면 짐 크기도 줄일 수 있는 매우 좋은 장점이 있겠다. 또한 치약 칫솔처럼 다른 용도의 짐들 역시 분리도 가능 하기에 필수로 챙겨가야 하는 아이템으로 추천해본다.
7. 배낭 물건 줄이기
마지막으로 내가 여행 갈 때 짐의 크기나 무게를 줄여주는 나만의 꿀팁을 하나 공개해 볼까한다. 여행을 떠나기 최소 일주일 전에는 미리 생각나는 모든 물건을 여행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를 행복한 고민을 하며,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하루에 한 개라도 과감하게 빼는 것이다. 이렇게 며칠 동안 물건의 수를 조금씩 줄이다 보면, 여행 출발 전에는 처음 싸운 배낭보다 훨씬 슬림한, 나만의 최적화된 미니멀 배낭이 만들어져 만족감을 주곤한다.
지난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이 경과할 즈음, 생활비로 총 25만 원이란 말도 안되는 금액을 소비한 주제의 글을 공유했었다. 사실 조금 민감해 보이는 이 글은 모커뮤니티에 공유가 되어 나름 뜨거운 반응과 함께 인기 순위에도 오른 글이긴한데... 만약 태국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글이기도 하다!
다음 글에서는 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한 달 생활비 25만 원의 비밀이 담겨 있는 '치앙마이 여행 경비 절약 팁'에 대해서도 솔직담백하게 다뤄볼까 하니 기대해 주시길 바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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