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꼭 사라왁 락사를 반드시 먹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일찍 길을 나서봤습니다. 춘 후이(Choon Hui Cafe)라는 쿠칭에선 락사 맛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맛집인데요.
지금은 고인이된 유명 셰프 Anthony Bourdain는 이 곳 Choon Hui Cafe 락사를 먹고 사라왁 락사를 신들의 아침식사라고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습니다.
구글맵에서 Choon Hui Cafe라고 검색하면, 리뷰도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별점이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여긴 인증된 맛집이란 걸 짐작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직접 보거나 먹어보기 전까진 잘 안 믿는 조금 까다로운 성격인지라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맵 검색할때 비슷한 이름의 Choon-Hua란 곳도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날 제가 잘 못 검색해서 이상한 데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ㅎ 어쨌든 다시 잘 도착한 이곳 춘 후이 카페는 아침 시간임에도 불고하고 사람들이 꽤 붐비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차장이 협소했는데요. 차들이 다들 대로변의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어요. 다행히 제가 갔을 땐 마침 갓길 주차된 차 하나가 빠져나가는 타이밍에 와서 거기다 델 수 있었네요.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들어온 건 당연 사라왁 락사인데요. 요 며칠 락사 맛집이라는 아침 전용 식당인 신총춘 카페(Sin Chong Chun Cafe)를 점심시간즈음에 들렀다가 허탕 쳐서 식당으로 아예 아침 일찍 오게 되었는데요.
신종춘 카페도 락사 맛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선 유명하니 추천합니다. 관련 리뷰는 다음 링크에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락사를 와이프는 작은 것 하나, 저는 미디엄 하나 시켰습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 식당들의 대다수 메뉴들이 양이 한국 식당들처럼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아마 한국인 기준이라면 미디움 이상은 시키셔야 요기가 좀 될 듯싶어요.
다른 메뉴도 보였지만, 오늘은 락사 먹으러 왔기에 패스해 봅니다. 너흰 다음 기회에...
메뉴들의 가격은 최근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스티커로 조금 올린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기준으로 착하고 쿠칭 로컬 식당들의 평균 가격 정도로 보였습니다. 쿠칭의 대표 누들인 꼴로미도 기본이 5링깃(한화 1,5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이네요. 대신 양은 좀 작아요.
실내로 들어가면 이곳 쿠칭의 여느 로컬음식점과 별로 다르진 않은데요.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날은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통풍이 잘되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실내에 사람들도 많고 에어컨도 없었는데 덥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드디어 락사가 나왔네요. 오동통한 새우와 두툽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닭고기가 토핑으로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춘 후이(Choon Hui)의 밀크티는 맛이 살짝 연해서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밀크티는 역시 신총춘 카페 (Sin Chong Choon) 밀크티가 맛도 진하고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국물 색만 봐도 다른 락사에 비해 코코넛이 더 많이 첨가된 느낌인데, 실제 맛도 그런 식감이었어요.
구글맵 주소: https://goo.gl/maps/d9Ln1S96JkcsvEcM6
CHOON HUI CAFE 락사 후기
락사는 역시 소문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다른 곳 대비 코코넛이 많이 들어간 건지 자극적인 짠 느낌이 없어 맛이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었는데요. 현지인들이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겨 먹는 락사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다만 또 다른 락사 맛집인 신총춘 카페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해서 갓길 주차하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춘후이 카페(Choon Hui Cafe)에서 락사 먹어본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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