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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치앙 마이, 말티즈 볼 수 있는 Tuesday Closed cafe

by 자유를 그리다 2023. 11. 1.

Tuesday Closed cafe는 평소 자주 다니는 Ragang Rd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말티즈 사진 한장에 이끌려 들어가 본 카페이다. 즉 이 카페는 평소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발걸음이 멈춰질 수 밖에 없는 강아지 친화적인 카페임에 틀림없다!

 

Tuesday Closed cafe 위치

Tuesday Closed cafe 위치 역시 내가 자주 다니는 Ragan Rd를 내려 오다 보면, Prachasamphan Rd 사거리의 길 모퉁이 건물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통창에 귀여운 말티즈 그림이 그려진 작은 카페 하나가 눈에 잘 들어온다. 여담이지만 여기 건물주는 입지 보는 안목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어쨌든...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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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Closed cafe · 109 6 Ragang Rd, Tambon Chang Khlan, 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Tuesday Closed cafe 분위기

Tuesday Closed cafe, 직역하면 '화요일 문닫는 카페'인데 커피에 진심인 치앙마이 카페답게 이름 역시 정말 독특하게 잘 지은 느낌이다.

그리고 정말 카페 이름 처럼 화요일은 휴무이니 이 날 헛걸음하는 일은 없으시길...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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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Closed cafe 카페 분위기는?

카페 1층의 통창은 안에서 보나 밖에서 보나 그 시원한 개방감이 실내 에어컨만큼이나 좋았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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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추종 지역이 아니라 실내에서 바로본 외부 풍경은 역시 치앙 마이 로컬 분위기 느낌이 물씬 난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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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체가 기본으로 흰색 페인트의 벽면에 코발트색의 바닥으로 미니멀한 느낌이다. 마치 여기가 지중해 한 카페에 있는 듯한 착각도 잠깐 들었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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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마다 에어컨과 테이블이 있는 Tuesday Closed cafe는 총 4층의 건물인데, 1층은 커피 메이커와 바리스타가 있는 공간으로 잠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여러 개의 의자만 있다. 1층의 의자들은 외관 디자인은 멋지지만 장시간 앉기엔 다소 불편해 보이는데, 2층 공간에도 세 개의 작은 테이블이 있지만 충분히 앉아 쉬는 공간은 당연 3층 공간이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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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의 3개의 테이블 공간이 있다. 참고로 2층 3층엔 남녀공용 작은 화장실도 있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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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내부 공간. 카페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인데,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서 카페 주인의 손이 닿은 듯한 세밀함이 느껴진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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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당연 3층이 프라이빗하면서 충분히 쉴 수 있는 메인 공간이다. 적당한 위치에 배치된 벽 그림들과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빈티지한 느낌의 각종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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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역시 노트북을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을 선택 해야 했는데... 와인병이 있는 노란 테이블은 이쁘지만 병이 깨질까 봐 불안해서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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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작고 빈티지한 텔레비전은 어디서 구해 왔을까?" 갑자기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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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여기도 밟고 올라가 본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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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 없다... 4층은 벽에 걸린 몇 장의 그림 이외엔 별게 없다... 심지어 에어컨도 없다. 바로 3층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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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Closed cafe 메뉴 & 커피는 어때?

진심으로 정성껏 커피를 내려주는 직원분의 옆모습을 보니 뭔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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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주문한 핫 라떼 가격은 70밧인데, 카페의 위치만 보면 여타 치앙 마이 카페 보단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는 없어 보이지만, 어쨌든 맛이 좋으니 나름 괜찮은 경험이란 생각이 들었다. 페스트리가 그 크기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지 않아 이번엔 스킵해 본다. 그런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어 보이긴 했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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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담긴 하트 라떼의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있었지만, 맛은 너무 쓰지도 않고 그렇다고 달지도 않은 적당한 게 맛이 꽤 괜찮았다. 그리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요런 모양의 이쁘고 깜찍한 이모티콘과 함께 하트 모양 거품의 라떼는 언제나 보는 것 하나 만으로도 그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Tuesday-Close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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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Closed cafe 후기

이 날 Tuesday Closed cafe는 기대한 말티즈 강아지는 보이지 않아 조금 실망했지만(넌 도대체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는 거니??), 더운 오후 시간에 걷다가 잠시 들러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더위도 식히고 맛 좋은 라떼도 한잔 할 수 있어 좋았다. 잘은 모르지만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일부러 방문한 로컬 젊은이들이 사진도 찍는 모습에 나름 입소문 난 핫플이란 느낌도 살짝 들었다. 방문 후에 후기를 보니 카페 주인이 여기 말고도 다른 카페도 운영하는 듯하다. 그리고 글에는 강조하지 않았지만 분명 이 카페는 치앙 마이 카페 중에선 보기 드문 특색 있는 카페란 생각도 든다. 카페의 평면 자체는 넓지 않으면서 4층을 차지하고 있는 공간. 즉 어렵지 않게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단 한 눈에 펼쳐 보이는 각 층마다의 특색 있는 공간을 보는, 나름의 쏠쏠한 재미란 이 카페를 아는 방문자만이 아는 색다른 체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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