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칭의 푸드 코트를 다니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또 하나의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볶음면입니다. 하지만 락사나 꼴로미처럼 이곳에서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 조금은 흔해 보이는 이유로 쿠칭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그나 영상에서는 소개가 덜 한 편인 듯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현지인들이 많이 즐겨 먹고, 또한 이 코너를 지날 때면 언제나 코를 자극하는 그 달큼 고소한 냄새란, 누구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발을 멈추게 하는 묘한 재주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쿠칭에 있는 동안 먹어본 볶음면 중 최애 볶음면 한 곳을 추천할까 하는데요.
사실 오늘 소개할 'Excellent Delight'이 푸드 코트는 일전에 쿠칭 실내 풋살 체험을 하며 뒤풀이 모임 장소로 한번 소개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때는 이 메뉴를 선택하진 않았지만, 이 코너의 볶음면, 특히 'Fried Red Wine Mee' 메뉴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볶음면 중에 가장 맛이 좋았어요.
Excellent Delight 푸드 코트의 구조는 사각형의 사면 중앙에 테이블이 나열 있고, 각 사면에는 푸드 코너들이 입점해 있는 구조인데요. 아마도 말레이시아 쿠칭의 푸드 코트들이 이런 구조를 많이 취하고 있는 곳이 많은 듯합니다.
피자, 햄버거 같은 웨스튼 스타일의 서양 요리도 눈에 띄었고요. 카레, 바쿠테, BBQ, 치킨 등 취향 저격의 다양한 요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흔한 사라왁 락사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건 참고하세요. ㅎ
입구의 접한 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 코너가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마자 빛의 속도(?)로 음료 주문받으러 오는 건 이곳 쿠칭 푸드 코트들의 특징인 거 같았어요. 이 날도 마치 5분 대기조처럼 음료코너의 직원이 자리에 앉아 마자 바로 다가왔습니다.
'Fried Red Wine Mee' 보다 먼저 나온 Teh (밀크홍차)입니다. 역시 주문한 음료가 언제나 먼저 나왔는데요. 이 곳 Excellent-Delight의 Teh는 진항 홍차 느낌의 색에서도 벌써 그 맛이 느껴질 정도로, 제가 먹오본 밀크티 중에선 홍차 맛이 가장 진한 맛이었어요.
드디어 볶음면 코너로 왔습니다. 사실 아직 다른 메뉴들은 못 먹어 봐서 검증된 'Fried Red Wine Mee'를 또 한 번 주문하는데요. 이 날도 웃는 얼굴의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친절히 주문을 받아주셨어요.
비주얼만 봐도 맛이 없으면 안 되는 비주얼이죠? 특히 1링깃 추가된 계란 후라이가 별미인데요.
계란 후라이는 역시 이런 튀김 요리와 함께 튀겨진 이런 모양의 계란 후라이가 맛이 좋은 거 같아요. 겉은 바싹 속은 촉촉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계란 후라이입니다. 단짠 단짠 한 맛이라 다소 짜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계란이 짠맛을 잡는 느낌이라, 'Fried Red Wine Mee'를 주문하신다면 계란 후라이를 꼭 추가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오셔서 볶음면 드시고 싶다면 Excellent Delight의 계란 후라이 추가된 Fried Red Wine Mee 메뉴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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