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음식점의 이름은 'KOPI O' CORNER'인데, 사실 이 건물은 평소에 워터프론트와 숙소를 오가면서 눈에 잘 띄는 색상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자주 보던 익숙한 건물이었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조금 찾아보니 KOPI O' CORNER 방문하면, 말레이시아 면요리인 Mee Jawa를 꼭 드셔보라는 글도 있고 해서, 궁금하던 찰나 마침 주변을 지나가다가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리뷰 수도 많은데 평점도 괜찮으면 로컬 맛집이라고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었는데요. 실제 와보니 리뷰에서 방문자들이 말한것 처럼 내부 시설도 로컬 음식점 대비해서도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낮시간인데도 조금 화려해 보이는 실내조명과 파스텔 색상의 의자 색상의 조화가 나름 독특하단 생각도 들었어요.
쿠칭은 지금 우기가 막 끝나갈 무렵인데요. 못 다한 비들을 마지막까지 짜내는 듯 이날도 간헐적으로 비도 왔어요. 우중충한 날씨임에도 실내 분위기는 현지인들로 꽤 붐볐는데요.
쿠칭의 대부분의 로컬 음식점들이 아침 또는 저녁 장사만 하는 곳들이 많은데, 코피어 코너(KOPI O' CORNER)는 아침 점심 저녁 시간 풀타임으로 운영을 하는, 나름 흔치 않은 음식점이었습니다. 리뷰에서 봐도 때를 가리지 않고 현지인들이 붐빈다고 쓴 글도 보였는데, 실제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컬 말레이시아 면 요리인 미 자와(Mee Jawa), 미 커리(Mee Kari) 이 외에도, 쿠칭 시그니처 음식 중 하나인 꼴로미 락사등도 다양한 음식 코너들도 보였는데요. 일단 오늘은 Mee Jawa를 먹으러 온 것이기에 아쉽지만 나머지 음식들은 패스해 봅니다.
주문하고 채 몇 분도 되지 않은 순간 음식이 금방 나왔는데요. 어디서 많이 보던 비주얼인데, 커리 소스에 면과 고기 그리고 꼬치가 들어가 있네요.
Mee Jawa Satay + Ayam 3와 Mee Jawa Ayam + Satay 2 각각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보고 Ayam은 닭고기 꼬치 같았고 Satay는 소고기 사태란 의미란걸 았았어요.
Mee Jawa Ayam + Satay 2는 고기는 우리가 아는 사태가 토핑 되어 있었고, 살짝 질긴 식감이었는데요. 하지만 닭 꼬치는 맛이 좋았어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면의 식감인데요. 탱글탱글한 면이 취향인 저에겐 조금 뚝 뚝 끊어지는 식감의 면이라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 또한 현지 음식에 흔히 보던 면의 종류로 보였는데, 이 또한 이곳 현지인들의 취향인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Mee Jawa Satay + Ayam 3는 오롯이 닭튀김과 닭 꼬치가 토핑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이 메뉴가 더 맛이 좋았어요. 커리도 맵지 않은 달달한 느낌의 소스라 특히 아이들 취향 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Mee Jawa 메뉴는 좋은 선택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모든 음식엔 또 음료가 빠지면 섭하겠죠? 아이스 밀크티와 아이스 라떼를 시켰는데요. 커다랐고 시원해 보이는 유리잔에 담긴 이 녀석들도 맛이 진한고 좋았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면요리가 괜찮은 쿠칭 맛집으로 KOPI O' CORNER 소개해봤습니다. 나름 깔끔한 실내에 다양한 현지 음식들도 많았고, 특히 Mee Jawa 같은 말레이시아 전통 면요리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특히 소스가 달짠 달짠한 식감이라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번 오시면 후회 없는 선택 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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