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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치앙마이 게이트 한국인 취향 저격 - 매조뼈국

by 자유를 그리다 2023. 11. 30.

태국 여행을 망설이는 적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인에겐 다소 호불호가 있는 태국 음식도 분명 한 몫한다고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었다.

 

 

치앙마이 선지해장국? 북부 타이 누들 맛집 - Trailer Coffee

태국 여행을 망설이는 적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인에겐 다소 호불호가 있는 태국 음식도 분명 한 몫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말자! 이런 한국 여행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한국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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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일전에 소개한 한국 선지해장국 맛과 거의 흡사한, 태국 북부 타이 누들(northen thai noodle)에 이어 이번엔 뼈국(이하 뼈해장국)과 흡사한 음식점도 한번 소개해 본다.

 

 

치앙마이 게이트 매조뼈국 위치

매조뼈국의 위치는 눈감고 가도 찾을 수 있을 만큼 정말 찾기가 쉽다. 올드타운 남쪽의 치앙마이 게이트에서 위로 단 1분(73m) 만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귀여운 돼지가 국수그릇에 즐겁게 목욕(?)하는 듯한 귀여운(?) 노란 간판이 보인다. 물론 간판에 적힌 태국 글씨 ซุปกระดูกแม่โจ้ สาขาประตูเชียงใหม่ 로 알아 차리면 좋겠지만, 대체로 그게 너무 어려울듯 하니 일단 노란 간판의 아기 돼지 그림만 기억하고 가보자!

치앙마이-게이트-매조뼈국
치앙마이-게이트-매조뼈국

 

ซุปกระดูกแม่โจ้ สาขาประตูเชียงใหม่ · 32 Prapokkloa Rd, Tambon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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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게이트 매조뼈국 분위기 & 메뉴

실내로 들어오면 외부와 내부가 뚫려 있는 여느 로컬 음식점과 별반 다르진 않다. 그리고 역시 에어컨은 없고, 다양하지만 깔끔한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비주얼의 메뉴를 보다 보면 현지인 보단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는 걸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메뉴의 가격은 최근에 다소 가격이 업!데이트한 흔적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인다. 지만... 실제 주문한 음식의 양을 보니 그런 얘기가 쏙~

매조뼈국
매조뼈국

메뉴는 Bones soup(뼈국), Pork balls(고기 완자), 어묵과 누들의 레시피 조합으로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음식 선택장애가 있는 여행자라면 메뉴 고르는데 꽤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낼 듯싶다...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매조뼈국

심지어 메뉴판도 비슷한 메뉴의 메뉴판이 여러 개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현지 버전, 영문 버전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심플 버전 총 3가지 메뉴판이 있는 거로 보였다... 일단 첫 방문한 초보 방문객이라면 바로 요 아래 사진의 심플 메뉴판만 참고하면 선택장애에서 조금은 해방될 수 있겠다!

매조뼈국
매조뼈국

 

치앙마이 게이트 매조뼈국 추천 메뉴는?

가장 난이도가 낮은 메뉴는 당연 완탄 스포 또는 완탄 누들이다. 아, 참고로 서빙 보는 음식점 직원은 영어가 조금 약하기에, 한국인 양을 위한 라지 사이즈나 빅 사이즈라고 직접 말을 하는것 보단, 메뉴판의 라지 사이즈의 그림 메뉴를 직접 가르켜서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경험상 영어말로 라지 사이즈 오케이? 했는데 실제 나오는 메뉴는 보통 사이즈였다... 그것도 두번이나 실패... 아무튼...

매조뼈국
매조뼈국

 

완탄 수프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인이라면 난이도가 낮을 법한 다음 추천 메뉴론 당연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뼈국이다! 아래 사진은 뼈국 스페셜 메뉴로 큼직해 보이는(실제론 그리 크진 않다!) 뼈와 고기완자 그리고 넙적 누들면까지 포함된, 그야말로 이 음식점의 주요 레시피가 모두 총출동한 메뉴이다.

매조뼈국
매조뼈국

치앙마이 게이트 매조뼈국 후기

이번에 소개한 매조뼈국은 한국의 뼈해장국, 그러니까 특유의 푹 우려낸 고기와 뼈 국물의 깊은 맛에 비하면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쉽게 표현하면 맑고 달콤한 뼈국물 맛이랄까? 하지만 한국 뼈해장국의 걸쭉한 그 국물이 다소 부담스러운 나머지 조금 가벼운 육수를 고집하는 또 누군가에겐 나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단 생각도 조금 들었다(물론 나는 아니다!).

 

 

즉 어느 정도 한국의 뼈해장국의 그 맛과 비스무리한 대안으로 태국에서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의 뼈국 맛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여기 치앙마이 게이트 입구에 위치한 매조뼈국의 뼈국이 나름 최선의 선택지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또한 반드시 뼈국이 아니더라도 완탄 스프나 완탄 국수처럼 또 다른 메뉴가 너무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있고, 그 보다 더 큰, 아니 이 음식점만의 가장 큰 장점은 메뉴의 대부분(아니 거의)이 고수처럼 태국 특유의 향이 없다는 것이다! 즉 올드타운 안에서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향신료가 없는 관광객 추종 식당을 애타게 찾는 여행자라면 전혀 부담 없이 한 끼를 깔끔히 해결하기엔 안성맞춤의 장소로 강력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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