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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치앙마이 게이트 근방 채식 레스토랑은 어떨까? AUM 채식 식당

by 자유를 그리다 2023. 12. 5.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체중관리처럼 건강을 위해서도 있지만, 최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도 분명 있겠다. 이번 글은 치앙마이 올드타운 남쪽, 치앙마이 게이트 근방을 여행하는 채식주의자(비건)들을 위한 인기 있는 채식 레스토랑 한 곳을 소개해 본다.

 

 

치앙마이 게이트 근방 채식 레스토랑  Aum 위치

역시 내가 머물렀던 치앙마이 올드타운 외곽의 남쪽 부근에 위치한 Aum은 이 근방에선 꽤 인기 있는 채식 레스토랑이란 건 후기만 조금 봐도 알 수 있다. 치앙마이 게이트에서 대략 500m, 어른 걸음으로 대략 7분이면 도착하니 뚜벅이 여행자라도 부담 없는 거리이다.여행자들로 다소 분주해 보이는 치앙마이 게이트 근방을 조금만 벗어난 가까운 거리인데, 이렇게 여유로운 로컬 분위기의 장소로 108도 바뀌는 것 역시 이 Aum 위치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Aum-Vegetarian
Aum-Vegetarian

 

Aum Vegetarian Restaurant · 1, 4 Suriyawong Alley, Haiya Sub-district,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100 태

★★★★★ · 채식 전문식당

www.google.com

 

치앙마이 게이트 채식 레스토랑 AUM 분위기

Aum의 주변 분위기는 방금 언급했듯 분주한 여행자의 거리인 올드타운 치앙마이 게이트를 조금 벗어난 로컬 분위기가 느껴지기까지 한다. 레스토랑은 주택을 개조한 듯 보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곳곳의 인테리어나 장식등을 봐도 고풍스러운 태국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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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의 다소 외진 위치라 간판을 잘 보지 않으면 자칫 지나칠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채식 레스토랑이면 왠지 이른 시간에 오픈할법한데 예상과 다르게 오전 10시 30분이란 다소 느지막한 시간에 오픈해서 조금 의아하긴 했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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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로컬스러움과 고풍스러움도 있지만 깔끔한 모던한 느낌도 들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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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간은 카운터와 함께 몇 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작은 공간으로 2층의 좌식 테이블이 불편한 방문자들은 이 공간을 추천하고 싶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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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옆으로 돌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개방감 좋은 널직한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좌식 테이블이 마련된 공간인데 아마도 이 공간이 AUM 식당의 메인 공간으로 보였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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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쪽 창을 열어서 내부에서 바로 바깥의 하늘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날씨 좋은 날에 오면 하늘이 보이는 바깥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웬만한 그림으로 장식된 음식점보다 더 좋아 보였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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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없지만 통풍이 괜찮아 그리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완전 목조 건물은 아니지만 원목의 테이블과 장식들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워 채식 식당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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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게이트 채식 레스토랑 AUM 추천 메뉴는?

AUM의 메뉴판의 메뉴는 너무 다양해서 사실 선택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 메뉴 역시 주 고객인 관광객을 위한 서양식의 음식을 채식으로 만든 퓨전 음식들과 함께 여러 채소를 활용한 카오소이 같은 태국식의 요리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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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고민한 끝에 왠지 이날은 두부로 만든 이 메뉴가 끌려서 간단히 두부 요리와 브라운 라이스를 주문해 본다. 메뉴판의 그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작은 양에 조금은 실망은 했다. 내가 채식 식당에서 너무 큰 기대를 한거라 합리화하지만, 사실 맛 또한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밋밋한 맛이었지만, 음료로 주문한 아보카도 스무디로 위안을 해본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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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라이스는 로컬 시장에서 5밧으로 먹던 딱 그 밥이지만, AUM은 30밧은 아마도 자리 제공 분위기 값이니 그러려니 인정하자!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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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비주얼이 뭔가 걸죽한게 너무 건강한 맛이 그려지는 아보카도 스무디였지만 예상과 달리 맛은 괜찮았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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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단촐해 보이는 한 상은 내 몸을 위한 건강식 한 끼론 결코 손색은 없었다.

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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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게이트 채식 레스토랑 AUM 후기

사실 나는 채식주의자 소위 비건은 아니지만 어릴적엔 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편이었다. 그러던 내가 군대 제대후엔 고기를 제법 잘 먹게 되었지만 현재의 나는 고기 마니아라기 하기엔 평소 고기 보단 채소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어떤 종교나 동물보호같은 어떤 나만의 철학이나(물론 동물보호란 주제엔 평소 관심이 있긴편이지만...) 그런게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어떤 무의식이 작용해서일까?  두 달간의 짤다면 짤고 길다면 길었던 치앙마이란 작지만 자연친화적인 도시 여행을 마무리할 때 즈음, 조금은 색다른 음식도 한번 경험하고픈 욕구가 일어 평소 계획성 없는 여행자인 내 발걸음을 이 낯선 장소로 옮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낯선 장소에서 나올때즘의 생각은 적당한 맛과 품질에 비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대의 채식 식당이란, 한두 번 정도의 경험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단 결론에 이르긴 했는데... 어쨌든... 나름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한루 정도는 자발적 채식주의자가 되는 경험을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며, 치앙마이 채식 식당 AUM의 후기를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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