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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소득 공략법

취미가 본업이 될 수 있을까?

by 자유를 그리다 2021. 6. 29.

취미가 본업이 될 수 있을까?


여기서 취미란 누군가 알아주지 않거나 경제적인 수입 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는, 변변 찮더라도 오롯이 자신이 좋아해서 선택한 취미이다.

사실 여기엔 정해진 정답이 없는 것이 정답으로 보인다.

 


무슨 말 장난 같지만, 취미가 본업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경우의 수를 한번 따져서 생각해 보자.

첫째, 취미로 그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경우


아주 소수지만 이런 예는 자주 봐왔을 듯싶다. 아무도 모르고 마니아틱한 분야의 취미지만, 그 분야에서는 나름의 네임드처럼 최고가 되는 경우이다.

과거 e스포츠가 대중화 되기전에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단 소수의 마니아들이 이 경우이다.

당시 스타크레프트를 시작으로, 초창기엔 그 누가 이 산업이 지금처럼 커질 거라 예상했겠나?

하지만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이 게임이 좋아 시작한 소수의 게이머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던 마니아들은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

둘째, 취미로 최고가 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해서 시작한 그 취미가 그냥 취미로 머무르는 수준이 대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간혹 생긴다.
이 취미를 이것 저것 묻거나 따지지 않고 일편 단심으로 사랑한 덕에, 아예 본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분야에서는 최고는 되지 못한다.
결국 어느 정도 밥벌이 수준만 유지하게 되는데, 어떤 분야는 2등 3등이라도 1등이 되지 못하면 생계를 유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분야도 있다. 왜냐하면 그 취미라는 영역이 대중이 주목하기보단 오롯이 본인만이 주목하는 영역일수록 더 그런 듯하다. 물론 그렇더라도 당사자는 행복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또 두 가지 선택의 길을 고민할 듯싶다.

하나는 생계를 위해 다시 자신의 본업을 찾는 경우.
그게 아니면 그런 적은 수입에 만족하며 사는 경우다.

후자의 경우라면, 무소유처럼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가난한 예술인들이 그들의 본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 역시도 이처럼 자신만의 투철한 마인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세 번째, 본업으로 경제적 여유를 달성한 후 취미를 하는 경우


이 경우가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향하는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 경우도 이 세 번째를 지향한다. 좀 더 정확히는 본업도 유지하면서 동시에 취미도 하는 케이스이다.
물론 이 경우라면 나처럼 본업이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만날 야근에 주말 출근하는 회사라면 이직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어쨌든 그보다는 본업으로 경제적 여유를 달성하는 것이 먼저로 보인다. 그리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취미를 한다면 그 취미가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결론은 취미가가 본업이 될 수 있는 세 가지 길이 누군가가 정답을 정해 줄 수 없는, 이것은 맞고 저건 틀리다고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즉 각자의 생각과 성향에 맞는 세가지 길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에겐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기에, 한번 정도는 고민해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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