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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아이 동반 추천 카페 Bear Hug Cafe

by 자유를 그리다 2023. 11. 7.

내가 경험한 많은 치앙마이의 카페들 대부분은 다소 어른 취향의 카페들, 즉 애들과 함께 가면 어른은 즐겁지만 반대로 애들은 무척 지루해할 만한 카페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Bear Hug Cafe는 치앙마에서 흔치 않게(?) 아이들도 꽤 좋아할 만한,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라면 꼭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하는 카페이다.

 

Bear Hug Cafe 위치

Bear Hug Cafe의 위치는 올드타운의 치앙마이 게이트 근방인데, 타패게이트에서 지도의 Kotchasarn RD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컵과 빵을 든 요리사 차림의 귀여운 파란색 곰돌이 인형을 놓치기란 왠만큼 눈썰미 없는 사람이라도 그리 쉽진 않을 듯싶다.

Bear-Hug-Cafe
Bear-Hug-Cafe

 

Bear Hug Cafe' · 91/1 Kotchasarn Rd, ตำบล ช้างคลาน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Bear Hug Cafe 분위기

치앙마이 게이트에서 타패게이트 방향으로 외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초록 초록한 나무들 사이로 원목의 오두막처럼 생긴 귀여운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먼저도 언급한 눈에 잘 들어오는 파란색 곰돌이 인형 발견! 그냥 봐도 왠지 에어컨이 있을 듯한 외관과 함께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외관에 반해 나처럼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여행자가 과연 있을까?  

Bear-Hu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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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슬며시 입구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와 본다. 역시 내 예상대로 시원해지기 좋은 공간~! 그리고 아기자기한 귀여운 인형 장식들. 이 날카페 안엔 애들을 동반한 가족 일행들도 보였다.

Bear-Hu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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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의 카페 내부는 역시 원목 가구와 함께 아기자기한 여러 곰돌이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Bear-Hu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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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Hu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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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Hug Cafe 메뉴 & 음식 맛은?

실내로 들어오면 친절해 보이는 직원들이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환영 받는 분위기에서 곧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가격대를 보아하니 에어컨이 있는 카페임에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인다. 

Bear-Hug-Cafe

웨스턴 스타일의 음식 메뉴가 주류이며 종류 역시 매우 다양했는데, 카페 컨셉답게 곰돌이 모양의 귀여운 음식들도 눈에 띄었다.

Bear-Hug-Cafe

이 날은 더운 날씨에 오래 걸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65밧의 시원한 아이스 카푸치노를 선택해 본다. 주문할 때 설탕의 양을 물어보길래 설탕을 조금만 넣어해달라고 했고, 역시 취향대로 맛이 적당히 단맛의 시원한 아이스 카푸치노!

Bear-Hug-Cafe
Bear-Hug-Cafe

이 날의 메인 요리는 시그니처 메뉴로 직원이 추천한 '뉴욕 버거'를 주문해 본다. 비주얼만 봐도 동맥경화 느낌의 중량급 락미버거의 딱 라이트급 정도의 느낌이랄까? 가격 또한 230밧인 락미버거 락스타 보단 조금 더 저렴한 135밧이다.

Bear-Hug-Cafe
Bear-Hug-Cafe

보기만 해도 바삭해 보이는 베이컨은 실제 식감도 매우 바삭하고 짭조름한 게 취향 제대로 저격한다. 하지만 역시 이런 비주얼의 수제 버거는 먹음직 스런 비주얼을 감상하기도 잠시, 막상 먹을땐 널부러지는 레시피들에 살짝 당황하며 불편하게 먹곤 한다. 하지만 어쨌든 버거의 맛만은 평타 이상 수준임은 분명하다!

Bear-Hu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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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Hug Cafe 후기

글에선 아이 취향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아이뿐 아니라 평소 곰돌이 인형과 같은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는 어른 애호가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카페로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론 아이 없이 홀로 이 공간에 머무는 나 같은 여행자라면 아마도 누구나 아이가 눈에 밟힐 듯싶다. 그래서 이 카페는 만약 이후에 치앙마이를 다시 방문한다면 꼭 아이와 함께 무조건 들를 카페로 메모리에 저장을 해 본다.

 

 

사실 이 날은 요 근래 맵사그리한 태국 현지식만 먹다 보니 조금 다른 게 먹고 싶었다. 그런데 흔히들 한식을 찾곤 하지만, 솔직히 치앙마이에서 내가 경험한 한식은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아 차선으로 느끼한 뭔가를 고민하다가, 역시나 발걸음을 치앙마이에서 나름 느끼함의 대명사인 락미버거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이 날 갑자기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이 Bear Hug Cafe로 들어가는 즉흥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혀 후회가 없었다. 특히 동맥경화 느낌의 육중한 락미버거가 조금 부담스러운 여행자라면 살짝 라이트 버전의 Bear Hug Cafe의 수제 버거도 조심스레 추천해 보며 글을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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