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머니 불리기 불변의 법칙 #4

지난 포스팅에서 Step2 '빨리 시드 머니 모으기'라는 주제에서 첫째, 투자금 자동 세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드머니 불리기 불변의 법칙 #3

 

이번 시간은 둘째, 투자금 불리기라는 주제로 계속 이어 나가 볼게요. 그리고 바로 결론부터 얘기할게요.

 

둘째, 투자금 불리기

투자금이 모이면 현금으로 가만 두지 말고 이것을 자산으로 바꿔야만 합니다. 즉 자산을 모아가야 하는 겁니다. 10년 전만 해도 수많은 국내 재테크 관련 책에서는 시드 머니 1억 모으는 방법으로 월급을 받아 은행 예적금으로 저축하는 방법만 추천했었습니다. 저 역시 근본적으로 이 방법을 써서 모았다고 지난 시간에 얘기했었습니다. 급여를 받으면 먼저 은행 예적금 통장에 '강제 저축' 하도록 자동화한 후,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방식 말이죠. 그리고 당시에는 그래도 이 올드한 방법이 통했던 이유는 바로 아래 그림의 '금리'에 숨은 답이 있겠네요.

출처: 한국-은행

물론 당시 2000년 닷컴 버블로 인해 그 이 전보다는 금리가 많이 낮아지던 시기였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거의 0%에 수렴하는 지금과 같은 제로 금리시대는 아니었다는 말이죠. 금리가 낮아졌다는 말을 쉽게 표현하면 돈의 값어치가 낮아졌다는 말이겠죠. 한 예로 90g에 500원 하던 새우깡 가격이 어느 순간 1000원이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새우깡 특유의 짭조름한 고유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인데 돈 값어치만 낮아져 이제는 500원을 더 줘야만 살 수 있다는 말이죠.  지금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실물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을 필두로 각 나라들은 초저금리, 거기에 양적 완화 정책 등을 시행했었죠. 우리는 지금도 초 저금리의 화폐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즉 화폐량이 많아지고 가치가 없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강제 저축에서는 그 어떤 답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물론 고용 지표상의 실업률이나 실물 경기가 살아난다면 언젠가는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급격한 상승은 힘들 걸로 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고압 경제'이론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미 재무장관 옐런이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는데요. 참고로 고압 경제(High Pressure)란 '총수요가 공급을 압도해서 가격 인상을 통해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결국 완전고용 목표를 달성한다'는 옐런이 강조하는 정책으로 옐런의 평생 업이자 전문 분야 이기도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통화량 증가로 인한 높은 수요 압력 -> 물건의 가격 상승 -> 기업의 생산 증가 -> 완전 고용 달성된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압 경제 이론은 저금리 통화 정책에서만 선순환이 가능한 통화정책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미 재무부와 연준 FED는 독립적인 기관이죠. 옐런의 미 재무부는 구두로만 압박만 할 수 있지 실질적인 실행 권한은 없는 기관입니다. 즉 이 말을 다르게 역으로 생각해서 종합해 보자구요. 그만큼 현재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구두로서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하는 것일 뿐이고, 실제 실업률 회복과 완전 고용 달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밖에 없는 말로도 보입니다.

 

Pixabay

 

이런 이유로 FED 역시도 재차 반복하며 금리 인상에는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사견으론 꽤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어쨌든 이것이 바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싫든 좋든 투자를 배우고 실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떤 것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바로 화폐가 아닌 자산에 투자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자산의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여기서 당연한 말 같지만 부동산과 주식을 추천합니다. 물론 부동산의 경우는 투자금의 덩어리가 크기에, 일시에 100% 현금으로는 살 수는 없을 겁니다.

 

Flickr

물론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먼저 목표로 정한 시드 머니 1억이 모이기 전에는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 핫한 비트 코인, 이더리움, 도지 코인 같은 암호화폐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그 분야는 제가 너무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일단 제외할게요.

 

그러면 답은 나왔습니다.

 

바로 주식입니다. 여기서 착각할 수 있겠지만, 메인 주제인 순자산 10억을 모으기 위해 오롯이 주식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1억의 시드 머니를 조금 더 빨리 모으기 위한 도구로서 주식을 활용하자는 것이죠.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낮은 은행 이자만으로 투자금을 불리기엔 효율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비유하자면 투자금이라는 발에 주식이라는 바퀴 하나 정도는 달아주는 겁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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