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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소득 공략법

시드머니 불리기 불변의 법칙 #3

by 자유를 그리다 2021. 5. 16.

지난 시간, 시드 머니 불변의 법칙으로 Step 1 '전망 좋은 산업에 머물러라'는 주제로 조금 주제넘은(?)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못 보신 분이라면 아래 링크로 걸어 놓았으니 먼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드 머니 불변의 법칙 #2

시드 머니 불변의 법치 Step 1: 전망 좋은 산업에 머물러라 대다수 평범한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이 종잣돈, 즉 이 시드 머니가 없을 겁니다. 결국 근로 소득이란 파이프 라인으로 먼저 이 시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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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Step2 '빨리 시드 머니 모으기'라는 주제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여기에도 다음 두 가지의 습관 기르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첫째, 투자금 자동 세팅

둘째, 투자금 불리기

먼저 '투자금 강제 세팅'입니다.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목에서의 이름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이것이란 대다수의 재테크 관련된 책에서 비슷한 의미로 단어, '저축하라', '강제 저축' 같은 의미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저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이 방법 또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Pixabay


그래서 '투자금 자동 세팅'으로 바꿔봅니다. 본론으로 '투자금 자동 세팅'이란, 월 급여에서 자신이 정한 퍼센트의 금액을 정해서 매달 자동으로 투자하는 계좌로 입금되게끔 세팅하는 걸 의미합니다. 만약 자신이 매 달 25일에 세후 3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라고 가정하면, 여기서 본인이 임의로 정한 비율 50%에 해당하는 200만 원은 무조건 주식 계좌 같은 투자 대상의 계좌로 자동 이체되게끔 세팅해 놓는 겁니다. 이렇게 투자금으로 먼저 넣어 둔 후, 남은 150만 원은 생활비나 다른 공과금 등 매달 고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맺 구는 데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그렇게 소비하고도 추가로 남는다면 추가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겁니다. 물론 50% 라는 것은 정해 진건 아닙니다. 자신의 소비 성향에 맞추어 적절히 조정하면 되겠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비율이 아닙니다. 이것 역시 습관화, 즉 자동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이 투자금이라는 것이 들죽 날죽하며 제대로 모여지지 않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물론 0.1%의 정말 타고난 멘탈 소유자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만, 대다수 평범한 사람이라면 본성적으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특히 SNS나 소셜 미디어 노출이 심한 요즘이라면 자동차로 보면 터보 부스터가 장착된 격입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소비에서 얻는 즐거움보다는, 좀 더 빨리 투자금을 모으고 싶다거나 또는 은퇴를 빨리 하고 싶다면, 과감히 이 즐거움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아야 되지 않을까요? 요즘 재테크 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진 파이어 운동, 파이어족 역시 이 부류에 해당되겠네요. 하지만 사견으론 자신의 성향에 맞지도 않게 이게 맞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하며 스트레스받는 것 또한 지양합니다. 뭐든 밸런스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생명력까지 줄여 가면서 까지는 절대 권장하진 않습니다. 이런 선택지 또한 개인이 자유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는 대가 역시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이 즈음에서 제 얘기로 주제를 돌려 볼게요.

 

 

저는 직장 생활 시작하고 시드 머니 1억 모으기까지는 대략 6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기준으로, 제가 0에서 시작한 배경으로 보면 남들보다는 좀 빨리 모은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좀 더 빨리 모을 수 있었던 중요했던 습관 한 가지가 바로 위에서 말한 '강제 자동 세팅' 덕분이었습니다. 아, 물론 저는 투자는 전혀 하지 않았었어요... 경제나 금융 쪽으론 정말 일자무식으로 전혀 개념이 없었거든요. 이전 블로그에서 자주 얘기한 것처럼, 돈은 직장 생활해서 버는 거고, 소위 돈 불리는 방법이란 오직 예적금 밖에 몰랐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저 조차도 투자 없이 자동 세팅 만으로도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입니다. 어쨌든 다시 직장 생활 처음 하던 2001년 당시로 떠올려 볼게요. 당시 저는 남들보다는 꽤 빠른 나이에 초봉 또한 꽤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세전 상여금 포함 2천2백. 당시 업계 평균으로 봐서도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운이 좋게도 취업이 비교적 잘되던 이공계 쪽 전공을 했었고 당시엔 좀 유망했었던 모바일 개발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리고 회사에 거의 살다시피 했던 터라 돈 쓸 일이 별로 없었어요. 아, 이 방법 또한 추가로 추천드릴게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를 최대한 누리며 투자금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의 경우는 급여의 80%를 매달 자동으로 적금 계좌로 이체를 해두고도 생활이 가능했었습니다. 아니 그 20%의 생활비도 남아서 다시 저축을 했었어요. 어찌 보면 요즘 유행하던 파이어족 같은 생활을 이미 이 당시에 하고 있었던 거였네요. 얘기하다 보니 자랑 글 같게 느껴지는데 절대 자랑 글 아니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정리해볼게요.

제가 이렇게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시드 머니를 모을 수 있었던 주요 포인트 두 가지는 이겁니다.

직전에 주제로 다룬 '좋은 산업군에 머문 것' 하나와 지금 주제로 얘기하는 투자금 빼고 '강제 세팅'이 주요했었어요. 그리고 정확히 반대 상황 예 하나 들어볼게요. 의리파이자 돈 잘 쓰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제 고향 절친 이야기인데요. 제 고향인 부산을 내려 갈때면 직접 차로 마중까지 나와 집까지 데려다주던 정이 넘치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그 친구 역시도 저랑 비슷한 시기에 직장 생활을 했고 급여도 비슷했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직장 생활 2년이 지난 어느 날 저에게 술에 취한 목소리로 울먹이며 전화가 왔었어요..

사연은 이러했어요. 그날이 6개월 동안 사귄 여자 친구랑 헤어진 날인데, 자기가 2년 동안 모아둔 돈 80만 원을 당시 그 여자 친구를 사귀면서 다 써버렸다는 눈물 없인 들을 수 없었던 사연이었습니다.

 

 

 

여기서, 그 친구가 그렇게 2년이 지나도록 80만 원 밖에 모으지 못했던 이유는 사실 너무도 단순하고 분명했습니다. '강제 자동 세팅' 습관이 없었다는 것. 하고 싶은 거 맘껏 하며 본성대로 소비했던 거였습니다. 그 친구는 첫 월급 탄 날 용감하게 당시 자동차 튜닝 동호회로 핫했던 '누비라'라는 차를 중고로 딱~ 뽑아서 자랑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월급을 탄 날이면 월급의 대부분을 그의 애마 '누비라'에게 아낌없이 정성을 들여 쏟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친구가 당시 그 애마와 함께했던 2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은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 추억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 볼게요.
이제 시드 머니를 좀 더 빨리 모을 생각이라면, 이 자동 세팅이 중요하단 어느 정도는 설명된 듯싶네요. 그리고 여기서 저는 한 가지 추가로 꼭 하고 싶은 말 하나가 있어요.

Flickr

 

무조건 아끼기만 하며, 소중한 청춘의 시간을 돈과 맞바꾸지는 말라는 말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부분이 후회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소비를 하지 않았던 터라, 그시절을 떠올려보면 일  말고는 떠오르는 좋은 추억이 별로  없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소비라는 것은 어떤 물건을 산다거나 하는 물질적인 소비는 아닙니다. 바로 경험을 사는 등의 소비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수영을 배운다거나, 좋은 강의를 듣거나 여행을 가는 등의 이런 경험을 소비하는 것 말이죠.

이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경험은 당연 여행을 꼽고 싶어요.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는 걸 결혼 이후, 지금의 제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그 이전까진 여행이란 내 돈으로 가면 안 되는, 일하러 출장 갈 때만 해외여행하는 마음으로 나가는 거로만 알았거든요. 내 돈 주고 가는 그런 여행이란 걸 해 볼 생각조차 못했던 거 같아요. 그 흔한 제주도도 한번 안 가봤으니 말 다했죠.

아무튼... 이 여행의 만족감이란 것도 자신의 나이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나이 80살에 평소 꿈꾸던 세계 여행을 한들 그 감동이 20살 때와 비교나 될까요? 즉 사람의 생명 에너지는 유한 하단 겁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란 노래 가사 속에 어떤 진리가 있다고나 할까요? 젊은 때 하는 여행의 만족감이 가장 좋다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젊을 때, 기회가 된다면 여행 같은 경험에 소비하는 것은 아끼지 말라는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자,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 갈게요. 이다음 단계는 이제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이렇게 매달 꾸준히 투자금이 모아지면, 이 돈을 가만히 놀게 하면 안 됩니다. 돈이 굴러가게끔 열일 시켜야겠죠? 그래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사실 전 이걸 몰라서 하지 않았지만, 더 빠르게 시드 머니를 불리려면 이것 역시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특히 요즘처럼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엔 말이죠. 이전 포스팅 때도 언급했듯이 이 투자금을 불리는 방법이란 이 세상에 너무도 많을 겁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이기도 하고요.

'순자산 10억 공략 스토리'에서 제가 아는 투자금 불리기의 대표적인 방법 몇 가지를 알아볼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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