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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7

퇴사이후 하고 싶지 않은 일 하나 주말에 와이프와 딸의 치과 검진이 있어 서울 본가에 며칠 머물렀다. 어제 와이프와 딸은 시골로 다시 내려갔고, 이번 주는 나만 본가에서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 그러던 중 최근 퇴사한 회사의 동갑내기 친구 녀석과 어떻게 연락이 되어, 겸사겸사 약속이 잡히게 되었는데, 사실 퇴사 당일 날 점심 한번 먹자고 그 친구가 약속을 제안했지만,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별로 내키지가 않아 그날 오전에 일찍 나가야 된다는 핑계로 미뤘던 약속이긴 했다. 그날 용산역에 와이프와 딸을 배웅하고, 나는 그 친구와 약속한 그 친구가 사는 동네에 미리 도착했다. 그리고 이 친구의 퇴근 시간이 꽤 많이 남아 미리 근처의 음식점을 알아볼 겸 강제 임장을 하며 늦은 저녁 8시에 만나게 됐는데... 이 친구를 조금 소개하면, 동갑이고 퇴.. 2022. 10. 18.
보험 하나 해지했습니다. ft.퇴사 최근에 큰 마음(?) 먹고 보험 하나를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험을 조금 소개하자면, 제가 꽤 젊었던 한때엔 정말 제 삶의 일부분도 아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중히 다뤘던 보험이었는데요. 이 보험에 제 감정을 조금 이입하면, 아쉬움이란 감정을 훌쩍 넘어 제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저에겐 꽤 많이 절실함이라는 감정이 뭍어났던것 같습니다. 한 달 열심히 일을 하면 통장에 딱 일한 만큼은 아니지만, 한 달 생활하기엔 큰 무리가 없는 정도의 돈이 따박 따박 찍힙니다. 물론 이렇게 입금된 돈은 들어오기가 무섭게 어디론가 빠져나가 버립니다. 아마 그 달에 소비한 수많은 청구서들, 집 관리비, 외식비, 마트에서 장을 본 식비, 자동차 유류비 등을 맺구기 위해 어디론가 나가버립니다. 결국 이 보험을.. 2022. 10. 13.
[퇴사 기록] 육휴 조기 복직 그리고 후회? 저는 올해 1월 초에 1년간의 육아휴직을 신청했었는데요. 하지만 기대한 1년의 시간은 다 채우지는 못하고 6개월 만에 조기에 복직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벌써 2개월 하고도 반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아빠 육아휴직 가능이나 한 걸까? 저는 일전 글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조만간 (아빠) 육아 휴직 계획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육아 휴직을 생각하고 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된 나름의 이유 7가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1. 소액이 drawfreeman.tistory.com 회사에 복귀하고 가끔 엘리베이터나 사무실에서 사람을 만날 때면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제일 많이 하던 질문이 휴직 동안 뭐 했냐는 질문 다음으로 많이 하던 질문이 뭐냐면, "1년 다 쓰고 오지 왜 이리 빨리 왔냐?"며 의아해하던 얼굴들이 떠오릅.. 2022. 9. 16.
글쓰기는 치유다 ft. 시련 글쓰기는 치유다. 글을 쓰기 시작하며 언젠가 나는 이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내가 처음부터 이것을 알고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먼저는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어느 날부터인지는 정확힌 모르겠지만, 어쨌든 불현듯 블로그라는 곳에 보잘것없어 보이는 내 삶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남겨 보도 싶다는 욕구가 일었다. 그리고 3년 전 즈음인가? 회사 생활중 조금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 한 계기가 나로 하여금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란 걸 쓰게 한 듯 싶다. 그렇게 나는 지금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매일 아침이면 1시간 정도 조금 일찍 일어나(가끔은 출근 이후가 되기도 하지만) 아침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글을 쓰게 되는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습관 하나인 이 글쓰기의 묘미를 조금씩 알아차리게..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