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인드셋

아주 작은 습관의 힘 2편, 행동을 이끌기 위해 욕망하라

by 자유를 그리다 2021. 6. 10.

아주 작은 습관의 힘 2편, 행동을 이끌기 위해 욕망하라

뇌에는 '좋아하는 것'(선호)보다 '원하는 것'(욕구)에 관한 보상에 
훨씬 더 많은 신경회로가 할당되어 있다.
...
욕구는 행동을 재촉하는 엔진이다.
모든 행위는 그에 앞선 예측으로 인해 일어난다.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갈망이다.
- 아주 작은 습관 중, p146

 

습관적으로 사람의 몸이 움직여지기 위해서는 적당한 욕구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

 

 

사람이 어떤 특정 행위를 하게 만드는 것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에는 쾌락을 담당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좋든 싫든 사람 역시도 뇌를 가진 포유류에 속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에 지배받게끔 설계되어 있다.

 

결국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이 습관 역시도 도파민이 주도하는 피드백 순환 작용이다.

 

이 도파민 하면 자주 등장하는 쉬운 예가 바로 도박이 있다.

평균적인 슬롯머신 도박꾼들은 시간당 600회 휠을 돌린다고 한다.

 

도박뿐 아니라 마약 흡입, 인스턴트 섭취,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등의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고도화된 습관 역시도 이 쾌락을 담당하는 높은 도파민 수치와 관련이 깊다.

 

carving

 

도파민은 이런 부정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도 관여한다.

 

물 마시기, 식사하기, 성행위, 사회적 소통 등이 그것이다.

 

목이 마르면 누구나 물을 찾을 것이다.

물을 마시면 갈증이 해소된다는 보상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물을 원하는 것이다.

 

또한 도파민은 이런 즐거운 경험으로 얻어지는 보상뿐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예상될 때 역시도 분비된다.

 

만약 한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보고 그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그 아이는 이후에도 아이스크림과 같은 그림만 보더라도 군침이 흐르고, 그것을 사달라고 엄마 아빠한테 조를 것이다.

 

내가 지금 이 블로그 통해 글을 쓰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내 값진 시간을 쓰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다.

글을 쓰면 누군가의 반응을 이끌고 사회적 소통이라는 보상이 예상되기에, 글이라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구글 애드센스라는 작은 수익 역시도 내가 바라는 보상 안에 들어갈 것이다.

 

 

 

어쨌든, 만약 글을 적더라도 아무도 보지 않고 사회적 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예상한 보상이 따르지 않기에 도파민 수치가 줄어들 것이다.

결국 나는 글쓰기란 행위를 멈추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지금 그 회사에서 하는 일도 비슷할 것이다.

아무리 그 일 자체가 재미가 있고 본인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라도 말이다. 만약 자신이 일이 좋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당신의 직장 상사가 매년 어떤 핑계를 만들어 연봉이 동결시키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떨까?

실제 나는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그 느낌을 잘안다. 좋아 했던 일일지라도, 일 할 맛이 그다지 나지 않게 된다. 이게 바로 사람의 본성이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작게나마 매년 인플레이션 정도의 연봉은 올려주거나, 그 해에 성과가 뛰어난 팀이나 팀원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선행 과정으로 작게라도 욕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만약 당신이 마음먹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이 잘 일어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행위를 이끌어주는 욕망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부터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행위를 크게 이끌고 싶다면, 이 욕망의 크기도 커야하는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무언가를 열렬히 원한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 전부를 걸만큼의 배짱을 가져라.
If you greatly desire something, have the guts to stake everything on obtaining it.
- 브렌단 프랜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