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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아주 작은 습관의 힘 3편, 나쁜 습관

by 자유를 그리다 2021. 6. 1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3편, 나쁜 습관

 

좋은 습관을 들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 역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쁜 습관을 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라.

 

 

강제로라도 이 나쁜 습관을 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면 결국 귀찮아서라도 하지 않게 된다는 논리다.

물론 이것 역시도 현재 자신이 하기 쉬운 환경을 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기계적으로 시스템화, 자동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물론 나쁜 습관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한계선까지도 넘어서버리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이것은 수많은 술, 담배, 도박, 마약중독자들이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이런 욕망조차 넘어설 수 넘어설 수 없을 만큼의 더 강한 시스템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강한 시스템의 예는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흔히 볼수 있겠다.

 

나쁜 습관
나쁜 습관, Flickr

 

이전에 휴대폰 시장이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집중근무라는 것이 유행(?) 했었다.

그리고 나는 이 당시 이쪽 업계에서도 시스템이 강하기로 유명했던 한 회사에서 내가 가진 기술과 시간을 팔고 있었다.

내가 처음 휴대폰을 개발하던 시절에는 포 그레이 피처폰,

그러니깐 컬러 폰이라 게 나오기 바로 직전에는, 한 프로젝트의 완성에 주어진 시간은 짧게는 9개월, 길게는 1년 이상씩의 긴 일정이 주어졌었다.

이때만 해도 어느 정도 여유라는 것을 가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6개월, 이후에는 6개월이 3개월로, 이런 식으로 일정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촉박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에서는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게 되고, 이런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야근과 주말 근무 강제화라는 시스템이 탄생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 9시 퇴근, 주말 강제 출근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팀원들의 불만과 함께 이런저런 핑계로 열외 인원들이 많이 생겼다.

이것을 또 막기 위해 위 경영진에서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낸다.

아예 이런 예외 상황의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팀장 결제뿐 아니라 그룹장 결제까지 직접 받아야만 열외가 가능하게끔 한 것이다.

즉 관리자 입장에서 직원들의 나쁜 습관(?)을 통제 하기 위해, 아주 어려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후 상황은 각자 상상에 맡기겠다.

물론 위의 두 가지 예는 특정 집단이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집단의 습관을 통제하는, 즉 좋지 않은 예일 것이다.

그리고 요즘 회사의 근무 환경 역시도 이런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있는 회사만 해도 오히려 과거와는 반대의 상황으로 근무 환경이 바뀌었다.

주말 근무나 강제휴무 때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담당 부서 매니저의 결제를 받는 것으로 말이다.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실제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실제 이런 기존 시스템을 어렵게 변경해서 무언가를 하지 못하게 하는 예들은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도 많다.

다시 말해서 이렇게 강제화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어떤 나쁜 습관이라는 것 역시도 의도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신도 혹시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조금은 과감하고 강한 시스템,

즉 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서 나쁜 습관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바로 우리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이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Then, excellence is not an act, but a habit.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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