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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40대라면 반드시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by 자유를 그리다 2018. 7. 17.

40대라면 반드시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 중 이 책이 유독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내 눈을 자극했던 가장 큰 이유를 굳이 꼽아 본다.

나 역시도 저자가 말하는 주제의 범주에 벗어나지 않는 이유이다. 바로 이런 동질감이 이책을 선택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일 듯싶다.

 

 

책의 저자인 김병완 작가님은 국내 S 모 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인생의 길을 읽고 방황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과감하게 행동으로서 회사를 그만둔다. 그리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3년 동안 도서관에서 목숨을 걸고 무작정 책을 읽었다고 한다.

 

디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당시 읽은 액수가 무려 9천 권이 넘었다다고 하니 얼마나 처절하게 책과 그리고 본인 내면과의 사투를 벌였을지 짐작이 간다. 결국 그 9천 권의 책이라는 간접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후 작가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제2의 인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당시 작가의 나이 역시도 40대 직후였다.

 

그간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40대가 왜 인생의 절호의 찬스이며 공부에 미쳐라고 하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현대에 와서 의학 문명의 발달 때문인지 인간의 평균 수명은 지난 시대에 비해 참으로 많이 길어졌다. 실제로 많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더 길어지고 심지어는 인간이 영원히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다소 황당한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솔개
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그리고 현실세계에서의 이 40대라는 나이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사무실 밖의 세상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임에는 나 역시 많이 공감되는 바다. 하지만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바로 40대야말로 이후에 펼쳐질 인생의 반세기 가량 동안 더욱 값어치 있고 열정적으로 살게끔 해주는 절호의 찬스라고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좋은 기회에 책 읽기나 공부에 열정을 담아 열심히 준비하는 자만이 본인이 꿈꿨던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여러 가지 경험과 고전의 글들을 인용하면서 강조하고 있다.

그 인용된 얘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한 가지 내용을 뽑자면 나는 '솔개의 환골탈태'라는'라는 내용을 뽑고 싶다.

 

솔개
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솔개는 사람과 비슷한 수명인 70세가량을 산다고 한다. 

그리고 대략 40세가 되면 부리는 계속 자라서 자신의 심장을 찌르게 되고, 

발톱은 두꺼워져 먹이를 제대로 집을 수 없게 되며, 

깃털 또한 계속 자라 몸이 무거워져 제대로 날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이때 솔개 입장에서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솔개 인생 최대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그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는 "고통스럽게 자기 심장이 부리에 찔리고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 죽는 것",

 

이며 다른 선택은 "힘든 고통이 따르지만 새로운 인생을 위해 변화를 선택하는 것"이다.

솔개
솔개

 

새로 태어나려는 솔개는 높은 절벽 산으로 올라가 바위에 자신의 부리를 찧어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엄청난 고통 속에 부리가 빠지게 되면 이후에 새 부리가 나게 된다.

 

그리고 새로 난 부리로 두꺼워진 발톱을 모두 뽑아내고, 또 자신의 깃털을 고통 속에 모두 뽑아낸다.

 

그렇게 하면 결국 새 깃털과 새 부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솔개의 인생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환골탈태에서 유례 된 이야기이다. 솔개는 이 모든 것을 마치는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게 되고, 그 후에는 남은 30년을 새로 태어난 것처럼 살다가 마지막 수명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처절한 고난의 시기이지만 "새로운 인생을 위한 변화"를 선택한 솔개들만이 누리는 제2의 인생!

 

 

 

 

여러분들도 이런 솔개처럼 "새로운 인생을 위한 변화"를 선택할 용기와 생각이 있으신가요?

혹 자신이 그토록 꿈꿔왔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했던 꿈이 있으셨가요? 

아니면 아직도 결정장애(?)로 인해 머뭇거리고 있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본인이 열정이 있고 꿈이 있으시다면,
젊은 나이 40대에(물론 50대도 좋지만...),
 40대 만의 풍부하고 숙성된 경험치들을 바탕으로 이런 솔개처럼, 새로운 인생을 위한 변화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
떨까요?

 

솔개
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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