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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소득 공략법

팔란티어(PLTR) 사야 하나?

by 자유를 그리다 2021. 4. 30.

제2의 테슬라, 아마존, 네플릭스 처럼 될 종목이 있을까?

 

몇 달 전 즈음부터 그런 종목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종목이 있다.

 

바로 팔란티어...

 

팔란티어(PLTR) 사야 하나?

 

팔란티어

 

나 역시도 몇 개월 지켜보다가 조금 조정을 거친 이후 최근 공부를 위해 소량 매수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공부를 위해 소량을 매수'했다는 점이다.

이유는 팔란티어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는, 알려진 정도 이 외에 잘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먼저 공부를 해보고 언젠가 확신이 서게 되면 그때 제대로 한번 투자할 계획이다.

 

 

팔란티어
팔란티어 최근 주가 흐름, 2021년 4월 30일 기준

 

 

그럼 소량이라도 왜 매수를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당연한 말 같지만, 아예 매수 조차 하지 않으면 관심이란 게 아예 생기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관심 기업이 생기면 일단 1주라도 매수를 먼저 해본다.

여기에 대한 얘기는 길어지니 다음에 해 볼까 한다.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분석해 본 팔란티어에 대해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본다.

 

 

 

목차 

  1. 팔란티어 분석
  2. 창업주들 분석, 회사 분위기
  3. 매수 이유
  4. 향후 액션

1. 팔란티어 분석

 

팔란티어는 어떤 회사인가?

 

홈페이지: https://www.palantir.com/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2003년에 창립했다.

 

미국에서는 일명 비밀 기업으로 불리지만 이젠 그 비밀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싶다.

 

몇 가지 팔란티어 기업의 주요 특징이다.

-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스타트업 기업이다.

 

- 페이팔 마피아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jamesaltucher.com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인터넷 결제 기업 페이팔의 창업자다.

페이팔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페이팔 마피아로 불릴 만큼 미국 빅 테크 산업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유튜브, 링크드인, 테슬라 등이 그들의 손길이 닿은 기업들이다.

 

- 반지의 제왕의 '보는 돌'의 이름에서 팔란티어를 이름을 따왔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는 돌'이 바로 팔란티어이다.

빅 데이터라는 분야 자체와도 상당히 매칭 되는 이름으로 보인다.

 

- 팔란티어는 CIA 자금으로 만들어졌다.

2004년 설립된 팔란티어의 최초 투자자는 바로 CIA였다.

CIA 자금으로 만들어진 벤처 투자사 인큐텔(In-Q-Tel)에 의해 200만 달러를 투자가 됐고,

이후부터 비밀스러운 문이 열리게 된다.

 

- 정부 대상 프로젝트인 고담은 영화 베트맨에 나오는 고담(Gotham)에서 따왔다. 

 

- 분석만 하고 답(결정권)은 주지 않는다.

이것이 팔란티어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감이 제대로 오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사람(Human Interface) 중심으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끼리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분석 애플리케이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사람이 보기 좋게 시각화한 후 분석은 하지만 최종 결정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즉 팔란티어는 결정 권한이 없다. 빅 데이터중 필요하고 주요한 데이터를 찾아내기 편하게 시각화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그 단계에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는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 기업 공개할 생각이 없다.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정체성이, 미 주요 주요 수사 기관의 정보를 다루기에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만약 기업 공개를 하면 기관의 거래 정보가 노출되기에 영원히 공개하지 않을 듯싶다.

 

- 인턴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

2014년 과거 데이터이긴 하지만, 인턴 월급이 850만 원으로 연봉이 대략 1억 200만 원 정도다.

이는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 같은 빅 테크 기업들의 연봉 중 1위이다.

여기서 회사 업무 특성상 보안상의 이유로 이직 자체가 힘들어 나오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 닷컴 발췌

 

 

 

처음에는 금융 사기 방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CIA(미 중앙 정보국), FBI(연방 수사국), NSA(연방 보안국) 등 미 연방 기관들을 주 고객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과거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정부 대상의 고담 (Gothanm)

각 정부를 대상으로 하며, 복잡한 네트워크를 추적해서 그 속에 숨겨진 부정한 행위 들을 포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 예로 테러 조직 검거, 밀수 포착, 자금 세탁, 질병 관련 추적 등에 사용된다.

 

2. 민간인용 파운드리 (FOUNDRY 21 Launch)

신규로 확장한 서비스로 전 산업 분야의 민간 기업을 주 고객으로 한다.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주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wikimedia

 

 

예로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실험 수립 계획 및 빠른 연구 개발 가속화, 제조사들의 효율적인 공정 관리, 효율적인 마케팅 광고 수립, 안전한 자동차 제조 공정, 물류 서비스 재 조정 등이 있다.

 

특화된 몇 가지 주요 서비스들을 더 알아보자.

 

반품 가속화 서비스

배기가스에서 연료로 데이터를 변환하여 이를 자동화해주는 서비스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협업

FIA가 주관하는 가장 권위 있는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원은 작은 데이터 하나가 승부를 좌우하는 데이터 기반 스포츠이다.

 

포뮬러 1 참가한 레이싱 카, davewilsonphotography

 

 

각 차량들은 성능과 신뢰성을 측정하는 복잡한 센서들로 이뤄진다. 그리고 시합 전에 해당 엔지니어들은 이 데이트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데이터들을 시스템에 저장하고 이를 분석하고 결정해야 한다.

팔란티어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제공, 엔지니어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상호 운영성(Interoperable) / 모듈화(Modular)

개별화된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인 기능성 위주로 연결, 즉 시스템 마이그레이션(System Migration)의 방해 요소 제거 -> 레거시 데이터 시스템을 통합하고 강화

 

 

wikimedia, 모듈화 architecture 디자인

 

 

2. 창업주들 분석

 

창립 멤버는 피터 틸(CEO), 알렉스 카프(CEO), 조 론스 데일(기술 투자자)

 

피터 틸 (Peter Thiel)

과거 일런 머스크가 공동 창업한 회사인 페이팔(PayPal)의 공동 설립자이다.

일런 머스크 스토리보다 보면 주변 인물로 자주 등장하는 꽤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름의 독특한 정치, 기업가적 철학이 있어서 나름의 팬덤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lickr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생으로 어린 시적에 미국으로 건너온 독일계 미국인이다.

 

2018년 기준 약 2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의 흐름을 읽고 성공하는 법을 다룬 '제로 투 원'이라는 저서도 유명하다.

 

이 책은 그의 인생 스토리와 기업가적 마인드를 볼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0에서 1로, 제로 투 원

0에서 1로, 제로 투 원 이 책의 저자는 먼저 제 블로그 포스팅으로 한번 다뤘던 '페이팔 마피아'의 큰 형님이자 '팔란티어'의 공동 CEO 피터 틸입니다. 관련해서 아래에 링크 달았으니 궁금하시

drawfreeman.tistory.com

 

조 론스 데일 (Joseph Todd Lonsdale V)

스탠퍼드대 출신, 국가 체스 챔피언을 지닌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8VC의 설립자, Adderpar, OpenGov,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포함한 몇 개 회사의 초기 투자에 참여, 보수 자유주의 신문 편집장도 역임

공동 CEO인 알렉스 카프가 진보주의 성향을 가진 것에 반해 조 론스 데일 와 피터 틸은 보수 자유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기도 하다.

 

스티븐 코엔 (Stephen Cohen)

스탠퍼드 대학 컴퓨터 공학 전공의 프로그래머이자 기업가

기계 학습, 인공 지능 및 자연 언어 처리 연구한 경력

8주 만에 팔란티어 초기 프로토 타입을 만든 공로를 인정 받음

4500명의 팔란티어 입사자의 면접을 보았으며 지속적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2011년 트위터 인수전에 BackType의 고문으로도 근무함

 

알렉스 카프(Alex Karp)

팔란티어 공동 CEO, 유대인, 할아버지로부터 상속을 받은 후 스타트 업과 주식에 성공적으로 투자

 

 

Flickr

 

 

런던에 본사를 둔 자금 관리 회사 Caedmon Group을 창립

2004년 스탠퍼드대 동기였던 피터 틸과 팔란티어 공동 창업

정치 성향: 사회주의적 진보주의자 2017년 팔란티어의 회의에 도널드 트럼프의 참여를 거부한 스토리도 있을 정도.

 

회사 분위기?

 

회사 CEO는 15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지 않는다.

이것은 CEO가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 정치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피터 틸의 경영 철학이다.

그리고 투자 결정들을 할 때 거들먹거리는 CEO도 싫어한다.

고급 사무실 같은 회사의 겉모습도 지양한다.

배고픔을 모르는 벤처 투자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는 신비롭게 비밀스러운 기업 정도로 잘 알려진 것은 없다.

 

3. 매수 이유

 

ultra-long-term growth stock으로롱텀 포지션으로 가능,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듯 보인다.

현재는 high-valuation으로 측정되어 있다. 

분명 하이 리스크적인 부분도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아마존 같은 빅 테크 성장주들초 초기에는 대부분 high-valuation이었다.

팔란티어는 그에 비하면 오히려 좀 더 낮은 수준이다.

 

해당 분야에서 희소하다. 다른 경쟁자가 없어 보인다.

미국 군, 정부와 좋은 관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피터 틸이 보수적인 정치 성향으로 정치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말하는 혹자도 있지만,

공동 CEO 중 한 명인 알렉스 카프는 진보 성향으로 균형을 이루기에 오히려 이런 점은 정치적 리스크를 줄여주는 편견으로도 보인다.

 

하드웨어가 배제된 순수 소프트웨어 산업이기에 높은 이익률이 예상된다.

현재 62% growth profit margin을 기록 중이다.

하드웨어 베이스의 시설 투자 같은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말이다.

즉 올 초 반도체 수급 문제와 같은 경기 순환적인 리스크가 없다.

 

EPS 0.16달러,

-> 23.2달러로 145배로 extremely high valuation

시가총액 : 42.122(47조 288억 원)

-> 아마존 넥플릭스는 200배였다.

 

내가 팔란티어를 매수한다면, 그 주요 이유로 세 가지를 들 수 있겠다.

 

첫째, 팬덤

물론 팬덤은 어찌 보면 양날의 검일 수 있다.

적당한 팬덤은 그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필수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기업의 가치와 상반된 거품이 낄 수 있기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근 테슬라의 팬덤은 그 기업 내재 가치 보다 조금은 과장된 면도 있어 보인다. (물론 테슬라는 좋은 기업이다.) 

팔란티어 역시도 애플 테슬라처럼 어느 정도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점을 부정적인 면보다는 낙관적으로 주목해야 할 강점으로 본다.

 

둘째, CEO의 기업가적 마인드

일런 머스크 처럼 피터 틸등의 CEO들은 각자의 독특한 색을 가진 기업가적 마인드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위의 팬덤 형성과도 관련이 있겠다.

 

셋째, 희소성

위에도 언급했듯, NSA, FBI, CIA 등 주요 정부 기관들과의 오랜 협업으로 형성된 신뢰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정부 기관과의 오랜 협업이라는 강점은 진입 장벽 자체가 높아 희소성이 분명 있다.

 

그 외 비즈니스 모델 역시도 순수 소프트웨어 산업이라는 점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 향후 액션

 

지속적인 모니터링 후 확신이 서면, 조금씩 사모을 생각이다.

(20년~30년 성장할 기업으로 보인다.)

 

일단 저는 최소 3년, 5년 10년을 보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생각임.

매수는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 예정.

 

지금까지 간략히 팔란티어의 기업 분석을 해 보았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가며 주요 변곡이 될 수 있는 이슈는

블로그를 통해 follow up 해 볼 생각이다.

 

Note: 본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며 또한 투자를 권하는것이 아닙니다. 즉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각자의 몫인 점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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