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오늘은 과거 테슬러 전직 직원이자 애자일 비즈니스 인스티튜트(agile)의 의장겸 위키 스피드(Wikispeed) CEO인 조 저스티스(Joe Justice)는 테슬라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봐도 1000배 그 이상이라고 주장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그가 과거 테슬라와 일을하며 배우고 느낀 테슬라만의 혁신적인 기업문화와 그가 1000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참고로 그는 한때 애질런트 테슬라를 운영했던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을 다음 영상에서 꽤 디테일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주장은 테슬라에 대해 잘 모르는 누군가가 들으면 꽤 황당한(?) 주장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 공유해 봅니다.
(참고로 그가 주장하는 1000배가 되면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대략 1141T가 되는데요, 이는 현재 2.6T인 시총 1위 애플보다 약 438배가 많은 시가총액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조가 말하는 해당 영상은 1시간 가량의 긴 영상인데, 저 역시 테슬라에 대해 잘 몰랐던 내용들도 많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테슬라 주주이시거나 테슬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 삼아 보시면 꽤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테슬라 근무환경
테슬라에 입사하게 되면 무엇을 하는가?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일을 시작하기 전 4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어떤 핸드북이 주어진다. 이 핸드북은 직원에게 고유의 권한을 부여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언제든 CEO인 일론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 만약 누군가가 직접 대화를 막는다면 그 직원은 바로 해고된다. 즉 조직의 의사결정이 매우 수평적이다. 모든 직원은 어떤 부서든 원하면 일할수 있고 막강한 권한이 있고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면 막을 수 없다. 연봉이 얼마를 받든 야간 근무를 하든 중요하지 않다. 모든 직원의 권한이다. 만약 이를 막는다면 짤릴수 있다.
그 결과 이 모든것이 (의사결정 등이) 너무 빠르다. 실행과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시간 (Speed 강조)
이 말은 테슬라의 업무강도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즉 회사의 가치와 자신(직원)의 가치가 다르다면 탈진할 수도 있다. (번아웃)
하지만 그것이 일치한다면, 활력(동기 부여)과 엄청난 재미를 즐듯싶다.
각 자의 휴대폰에는 24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고, 이 앱으로 테슬라의 진행상황(재무 상황, 인도 상황 등)들을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차량 인도량이나 페인트 도장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일과 관련 있는 직원에게 일이 주어지는 것이다. 즉 테슬라는 관리자가 일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 (관리자가 없다.)
테슬라 직원들은 테슬라 자회사 어디든 방문하고 일을 할 수도 있다. (테슬라가 Space X와도 합병 가능한 이유이다.)
모든 직원은 고유의 권한으로 SpaceX, Neuralink, Boring Company 어디든 통제 없이 방문 가능하며, 일 교환도 가능하며, 데이터 저장소나 '머닝러신'같은 툴을 이용해 물리적인 일도 가능하다. 즉 테슬라와 Space X가 내부적으로는 같은 회사이다.
2. 테슬라 직원들의 목표
모든 평가의 피드백은 '클라우드 소싱'과 '러닝머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직원은 이를 토대로 스스로 가치를 평가 관리한다. 즉 전통적인 사람 관리자가 없다. 관리자가 평가하지 않으므로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 같은 승진 시스템도 없다. 모든 다른 직원 역시 CEO인 일론과 동일하게 일주일에 80시간 동안 일을 한다. 직원들의 월급도 동일한 월급을 받는다. 그럼 내가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검증하나? 바로 주식의 가격이다. (Stock price) 바닥을 청소하든 무엇을 하든간에 모든 테슬라 직원은 테슬라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결과적으로 모든 직원이 '테슬라 주식 구매 옵션'을 소유할 수 있다. 모든 직원들은 동일하게 엄청난 할인도 받을 수 있고 근무하면서도 구매한 주식을 거래할 수도 있다. 근무 강도가 쎄서 힘들지만 직원들은 누구든 백만장자가 될 수 있고, 백만장자가 되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기에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호르몬 효과를 활용한 동기부여 방식)
3. 왜 1000배 가능한가? 1000배 가능한 이유
조는 1000배도 보수적이며, 앞으로 1000배 이상 가능한 엄청난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테슬라가 계획대로만 성공한다면, 다음 회사들의 시총을 더해야 한다.
a. 모든 내연기관차(모든 자동차 버스, 중장비 제조사 포함)
b. 에너지 시장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에너지 유틸리티 회사로 승인받았고 다른 도시에서도 승인받을 예정.
예로 엑손 모바일과 브리티시 페트롤륨의 시총을 합쳐야 한다. 중국의 석탄시장도 추가
(물론 에너지회사로 성공했을 때의 가정이다.)
c. 유나이티드 항공사, 미국의 항공사(에어로 멕시코, 델타, 일본 항공, 싱가폴 항공) 및 화물 산업 추가
Space X 가 상용화되면, 지구 상 어디든 단시간에 여행이 가능하다.
d. Space X가 상용화되면, 모든 통신사도 추가
소니, 애플, 델, 에일리언웨이, 도시바, 히타치를 포함한 잠재적인 모든 통신사 시장 추가된다. 스타링크는 기존 통신사(T 모바일, AT&T, 버라이즌 등) 보다 더 저렴하고 지구 상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요약하면 일론 머스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Space X, 뉴럴링크등) 이 하나씩 성공하면서 관련 시장을 하나씩 파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붕괴되고 대체될 회사들의 시장 규모가 대다수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엄청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들 시장 붕괴의 접근 방식도 기존 회사들이 거쳐온 같은 방식으로 조금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생각하기 힘든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으로 기술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들 회사들이 하나씩 성공한다면, 결국 지금보다 1000배 이상의 시가총액을 이루지 않겠냐는 한 개인의 주장입니다.
얼마 전 미국의 엔지니어 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워너비 회사로 테슬라가 당당히 1위를 꼽혔는데요. 또한 2위도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 X라네요. ㅎ 바로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제품뿐 아니라 기업 내부적으로도 혁신적인 문화가 있기에 가능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견으론 꽤 많이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국내의 IT 기업들도 이제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지금의 기업문화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테슬라 1000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조 저스티스의 주장을 요약 정리해 봤습니다.
wikispeed CEO @Joe Justisce 프로필
Note: 본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며 또한 투자를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각자의 몫인 점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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