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테슬라가 될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얼마 전 애플이 잠시 잊고 있었던 애플 카 이슈를 또 한 번 들고 나왔습니다. 이 이슈로 인해 애플 주가는 또 한 번 꽤 많이 오르는 분위기 같습니다. 사실 작년 이맘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그때랑 또 오버랩되긴 한데요.

어쨌든... 최근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이슈와 관련해서 의견이 많고, 또 엇갈리는 의견들을 내고 있는듯 합니다. 애플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고 지금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요?

최근 캐시우드의 인터뷰를 참고해서 제 생각도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Tesla bull Cathie Wood says Apple should've bought the EV pioneer, but 'we're happy they didn't'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저 역시 많은 부분에서 캐시 우드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데요. 즉 '애플'이 주장하는 것처럼 애플은 테슬라가 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캐시우드가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하나씩 나열해 보겠습니다.

 

지난 6월 블룸버그 보고서에서 애플이 애플 자율주행 부서의 퇴사를 보았고 그 일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모든 경영진을 교체해서 '자율주행'을 그렇게 빨리 해낼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즉 그것이 매우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애플은 과거 테슬라가 테슬라 모델3을 출시하는 동안 테슬라를 인수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러지 못했다. (캐시 우드는 애플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아 오히려 기쁘다고 하네요.)

2020년 12월 모델 3 프로젝트가 가장 힘든 시기에 머스크가 애플 CEO 팀 쿡에게 테슬라 매각 가능성에 대해 연락했었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가치는 현재 가치의 1/10이었죠. 그리고 머스크는 쿡이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공장에서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저렴한 전기 자동차 모델 3s가 인도 되었고, 2018년에 머스크는 자동차 사업이 '지옥'이라 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장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그 이외 추가적인 코맨트입니다.

"로봇 택시'에 있어서는 '수지 통합 생산하는 구조'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여기서 '수지통합 생산구조'는 '인공 지능'이 요구되는 초기 단계이다."

"차라리 애플은 이 방식을 직접 하는 게 아닌, 그들이 잘하는 '아웃소싱'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머스크가 주식을 팔아 이익을 내고 스톡옵션 부여와 관련된 수십 억 달러의 세금을 내는 데는 전혀 문제없다"

 

요약하면 애플이 테슬라를 사지 못한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한 팀 쿡의 큰 실수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최근에 애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율주행 부서의 수장이 자주 바뀌는 것을 보면, 정말 애플 카가 제대로 나올 수나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이 되는 양산차를 2025년으로 계획을 언론에 발표는 했지만, 시작 단계에서 벌써 이런 노이즈가 있다는 건 저 역시 비슷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애플의 지금 이 상황이 과거 2007년 당시 휴대폰 공룡기업이었던 노키아의 상황과 오버랩됐습니다. 2007년에 휴대폰 시장은 지금의 테슬라처럼 애플이 1세대 아이폰을 첫 양산을 시작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보지 못한 공룡 노키아는 그제야 어떤 위기감을 느끼고 아이폰을 추격하려고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드는데요.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비록 노키아가 레거시 단말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폰의 혁신에 이 공룡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마치 빙하기 시대 공룡 멸종처럼요. 개인적으로 저는 예전 휴대폰 개발하던 때에 실제 노키아 스마트폰 모델도 개발했던 경험이 있어 당시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애플은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CNBC와 캐시 우드의 인터뷰 내용을 다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