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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예측이 가능할까?

by 자유를 그리다 2020. 5. 28.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분명히 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자유로운 이들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분명 개별적으로 체감되는 무게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누구도 자유롭지는 않다는 말이다.

그러면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인류에게 과연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이 변화라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회복되지 않는 수준의 지속적인 것일까?

미래를 예견해보는 일이란 것은, 어찌 보면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반면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요즘처럼 코비드 19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시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먼저 원론적인 질문을 해본다.

"이런 미래의 영역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이 가능이나 한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란, 어렵다는 것을 넘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내 솔직한 생각이다.

혹자는 신의 영역이라고도 표현한다.

물론 현재의 추세와 현상을 분석해서 단기적인 방향성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 누구도 모른다는 말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블롬버그가 선정한 미래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경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앞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세계에 대해 저자 나름의 통찰력과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날카롭게 예측하고 있다.

역시 권위가 있는 전문가의 분석이라 많은 주제에서 나 역시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이렇듯 저자가 예측하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저자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라는 타이틀이 어떤 비판이나 의심의 벽을 허물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나름의 오랜 시간을 들여 분석하고 연구한 통계를 토대한 분석이기에 이런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중 내가 가장 공감했던 주제는 내 관심사와 가장 밀접한, 재택근무와 같은 언택트 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그중 하나였다.

이것에 대해서 나는 이전에 "직업의 종말 직장에서 사라져가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주제로 한번 다뤘던 적이 있었다.

 

직업의 종말 직장에서 사라져가는 밀레니얼 세대 feat.4차산업혁명

"빌게이츠는 2050년이 되면 노동 인구의 50퍼센트가 집에서 일하리라 예측 했다. 2000년 영국 고용청이 실시한조사에 의하면 영국 노동인구의 23퍼센트가 이미 주당 여러시간을 집에서 근무하며, ��

drawfreeman.tistory.com

실제 내가 현업에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본 나름의 예측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코로나 이후, 이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의 형태가 점점 사회적으로 이슈화가 되고 있다.

물론 (당시 내 블로그 내용에도 있지만) 이 팬데믹이 분명 큰 이슈화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근무형태가 정착화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국가 안에 소속된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이렇듯 이 예측이라는 영역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을 나는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두 가지 관점에서 얘기하고 싶다.

 

첫째, 과거보다 점점 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적인 분야에서, 2018년 당시 미 연준(FED)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생각해보자.

당시 그는 2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기조를 전면 수정하며 금리 인하를 몇 차례나 실시했었다.

만약 당신이 당시 그의 발언만 믿고 그것에 맞춰 투자를 실행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즉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은 어떠한 예측도 쉽지 않다는 것은, 변동폭이 큰 지금과 같은 금융시장의 추세만 봐도 우리는 충분히 알 수 있겠다.

둘째, 편향된 정보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시대이다.

SNS나 유튜브처럼 각종 정보를 다루는 툴들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겠다.

그 어느 시대보다 우리는 개별적으로 본인이 보고 싶고 듣고 싶어 하는 편향된 정보만 접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볼 수 없는 은밀한 곳에 AI라는 것이 숨겨진 채 말이다. 4차 산업과 같은 미래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이 AI의 존재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AI가 장착된 툴들은 인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정부가 됐든 특정한 이익 단체가 됐든,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그들만의 사익을 추구하며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수많은 집단의 주체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 AI를 활용해, 그들 나름의 어젠다의 달성을 위해 편향된 정보만을 노출시킨다.

이렇듯 우리는 편향된 정보로부터 너무도 쉽게 노출되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모든 것이 연결된 세계이기에 이런 상황을 통제하고 싶다고 해서 통제할 수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만약 누군가가 통제가 가능하며 실제 통제되었다고 말을 한다면, 그 상황이란 손바닥으로 자기 자신의 눈과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것이리라.

결국 이 두 가지 이유만 보더라도 객관적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거의 불가능의 영역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면 코로나 이후의 세계,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위에서 말했듯 그 누구도 예측을 쉽게 단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 최선은 무엇일까?

그렇다. 자신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책의 저자는 코로나 이후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측과 함께, 저자가 예측한 상황에서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런 대응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분명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기에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정보에 대해 받아들일지 말지, 또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이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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