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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직업의 종말 직장에서 사라져가는 밀레니얼 세대 feat.4차산업혁명

by 자유를 그리다 2019. 2. 20.

 

"빌게이츠는 2050년이 되면 노동 인구의 50퍼센트가 

집에서 일하리라 예측 했다. 

2000년 영국 고용청이 실시한조사에 의하면 

영국 노동인구의 23퍼센트가 이미 주당 여러시간을

집에서 근무하며, 그밖의 38퍼센트도 그렇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몇년 전 부터였던가

미국이나 유럽등 소위 우리가 말하는 

통적으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많은 나라들의 젊은 세대들에서

 "디지털노마드(Digital Nomad)"라는 신조어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던 때가 있었다.

 

몇년전부터 시작된 이 신조어는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지금 한국에서는 

좀 핫한듯 하다.

 

그리고 이러한 라이프를 꿈꿨던 

20,30대 비교적 젊은 세대들의 현재 모습들은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다.

 
 

그리고 나는 먼저 40대 이후 세대에게 너무도 익숙한, 

 공룡이라 불리던 대기업들이 잘나가던 시절의 

얘기를 해볼까한다. 

 

회사가  개인의 시간을 통제하 

애사심과 자부심을 함양시키 조건으로 

회사는 평생에 가까운 경력을 직원들에게 보장해 주던 

추억의 시절이 적어도 우리 아버지, 삼촌 시대에는 

분명히 존재했었다

 

이 훌륭한 모범사례로 

40년전 일본의 회사들이 있었다. 

그리고 가까운 위치에서 

그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한국 역시도 

1998년전 IMF를 겪기전까지 

소위 대기업이라 불리던 기업들이 그러했다.

 

이당시 회사들의 특징이라하면, 

회사가 개인의 평생 고용을 보장해주는 대신 

사원은 이들회사에 애사심과 더불어 상급자에 대한 존경 

그리고 회사의 결정에는 무조건 따르는 복종심을 보여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이러한 트렌드 많이 바뀌고 있다

적어도 한국이 아닌 세계적인 흐름에서는 말이다.

 

지금의 20,30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회사 보다는 개인의  그리고 팀과 프로젝트 

 다음으로 회사를 생각하는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보는것이 좀 더 정확 할것이다.

 

소위 워라벨(work life balance)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보다는 자기 삶에 대한 관심쪽 좀  무게를 두고있는 

추세인 것이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사무실공간의 높은 임대료는 

기업의 순이익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이다. 

이를 고려해서 가능한 범위내의 직업군에 대해서는 

원격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형태를 점차 늘리는 추세.

 

실제 최근 몇년간 전세계 금리인하정책등에 따라 

실물 가치인 부동산가격이 상승되었다. 

그 결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등의  IT기업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수익의 대부분을 임대료로 매꿔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원격 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적극도입 하고 있는 

실정 이다

즉, 전통의 사무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IT 강국인 중국독일등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기업에서도 창의적인 신세대들의 이러한 요구를 

적극 수용 하기위해 원격근무와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의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있

 

이것은 한국얘기가 아닌 

세계적인 추세를 말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이러한 자율성은  높은 연봉과 인센티브보다 

실제 체감면에서 더욱 괜찮은 매리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글로벌세계의 다양한 직업군에서 

이러한 유연한 근무 패러다임을  많이 도입하고 있는것이 추세다.

 

하지만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근무환경에 대한 패러다임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 

국내의 현주소.

 

오늘은  이유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나름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다.

 
 

첫째, 보수적인 우리 기업의 역사와 문화

 

우리의 기업 특히 대기업(필자는 이후 공룡이라고 부르겠음)들의 문화는 

여전히 일제강점기때 부터 이어 오던 상명하복식의 군대식 문화가 

아직도 곳곳에 베여 있고  감성적인 추억 버리지 못하는것 같다.

 

여기에 요즘은 그 공룡들이 만들어낸 소위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의 장소와 시간을 통제한다.

 

, "직원은 개인의 자율성 철저히 배제된체  상명하복식으로 시스템화되어 

정해진 장소 시간에 맞추어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른  하는, 

철저히 통제 되어야하는 대상인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직원은 관리(모니터링대상으로 판별이 되어 

기업 마다의 그 시스템화된 프로세스로 모니터링과정을 거친다. 

최종 절차는 작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얼마나 간단하고 훌륭한 관리 시스템인가

물론 공룡 입장에서는 말이다.

 

둘째, 회사와 직원간의 불소통

 

이러한 상달하복과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환경에 노출된 노사측에서는 

힘겨루기가 당연히 존재할것이다. 

기본적으로 직원은 모니터링의 대상이라는 전통적인 사고 때문에라도 

신뢰 되지 않는것이 당연하다. 

 

 결과 직원 역시 당연히 회사를 신뢰 하지 않을 것이다

국내는 유달리 몇몇 노조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공룡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소 기업들은 노측보다 사측의 힘이 월등히 강하다.

 

이러한 좋은예로 연봉 협상 시즌이 되면 직원들 사이에선 연봉 협상이라는 

말보다 우스개소리로 연봉 통보라는 말들을 하곤한다.

 

그것을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이게 바로 

우리네 기업 문화의 현주소다.

 

만약 직원들 입장에서 입김이라도 내는 순간에는 

위에서 언급한  정해준 프로세스에따라 불이익을 볼것은 불보듯 뻔하다.

실제 나 역시도 매년 연봉 협상 당시 조금은 당당했던 행동들로 

이같은 불이익을 겪은 소중한(?) 경험이 있었다.

 

셋째, 근무 유연화에 따른 노측의 불이익 우려

 

위에서 언급한 IMF라는 고통의 시절을 겪으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비정규직,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근무 유연화된 직업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역시도 무늬만 프리랜서지 실제로는 파견근무형태다. 

거기에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것이 현실이다.

 

온도 100도의 뜨거운물에 개구리를 넣어보았다. 

이 개구리는 뜨거운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바로 튀어 나온다. 

그리고 미지근한물에 개구리를 넣는다. 그런다음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것이다. 

이때 개구리는 반응하지 않고 서서히 익어서 죽어간다... 

실제 이루어진 실험 결과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는 지금의 40대 직장인들은 

아마도 위에서 나열한 환경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세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지금도 뜨거워져 가는 물에 

자신이 익어간다는 것을 모른 체 그저 버티기만 하는 것이다. 

너무 비판적인가?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사실 나 역시도 지금은 그 범주 내에 속한 개구리 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나마 지금의 20대, 30대들은 뜨거운 물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아차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 나와 함께 근무했던 

30대 초반의 후배 사원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는 국내에서 너무도 잘 알려진 모 S 전자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지금 내가 근무하는 이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다.

 

그만두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이 전 회사에서 근무시간이 너무 길고 

본인 생활이 거의 없어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는 유럽계 회사라 일찍 퇴근도 할 수 있고 

자기 시간도 많을 것 같아 보여 이직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스마트했던 그가 이 회사에 대해 실망하고 그만두기까지는 

불과 3개월이란 시간밖에는 걸리지 않았다... 

 

무늬는 외국회사지만,

실제 오너를 비롯한 이 공간에 몸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이 전 회사에서 보아왔던 그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검은 머리의 사람들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주변 친구들처럼 

평소 꿈꿔온 1인 창업가의 꿈을 위해 

나와 함께한 3개월의 회사생활을 뒤로하고 마침표를 찍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된다.

 

 

나는 솔직히 그가 부러웠다...

물론 솔로이기에 그럴 수 있겠거니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했지만...

 

 

나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가 한 선택은 너무도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그에게 건투를 비는 바이다.

 

'직업의 종말'의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그가 쓴 책의 제목처럼 많은 예시들로 직업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이에 대한 으로 개인이 기업가 마인드로 무장하고 

1인 창업을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로봇과 같은 기계들로 대체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직장인과 직업들이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될 것이다. 

또한 역으로 이런 보수적인 근무환경을 고집하는 직장들이 

현명한 20,30대들을 붙잡아둘 수도 없을 것이다. 

 

결국 이런 변화를 눈치채고 자발적으로 탈출하는 

20,30대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들 눈에는 지금의 직장들은 더 이상 별다른 매력이 없다. 

그들 눈에는 지금의 이 세계는 마치 빙하기 시대 때의 

공룡들처럼 보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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