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투자자들
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오늘 서평 할 도서 '이웃집 투자자들'은 일전에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꽤 미루다고 쓰게 되었네요...
이 책은 누군가의 돈을 관리해 주는 25명의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실제 자신들의 돈은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궁금한 독자라면 한 번쯤 읽을 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먼저 책의 목차를 살펴보자.
여는 글 005
1부 돈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
01 모건 하우절 _경제적 자립이 투자의 답이다 16
02 크리스틴 벤츠 _신념이 있어야 투자가 편안하다 32
03 브라이언 포트노이 _고정 수입이 있는가? 44
04 조슈아 브라운 _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포트폴리오는 없다 56
05 밥 시라이트 _무엇을 남길 것인가? 70
2부 절대 후회하지 않는 투자법
06 캐럴린 맥클라나한 _자신에게 투자하라 84
07 타이론 로스 _실패는 가장 높은 이자를 지불한다 94
08 다사르테 얀웨이 _선한 영향력 100
09 니나 오일 _재정적 안정의 닻 110
10 데비 프리먼 _빚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122
3부 돈을 버는 감각을 키우는 법
11 셜 페니 _투자에 가격표를 붙일 수 없다 134
12 테드 세이즈 _아는 분야에만 투자하라 140
13 애슈비 대니얼스 _이리저리 흔들리지 마라 150
14 블레어 듀케네 _투자에도 예외가 있다 160
15 레이한 미코 _가치를 어디에서 찾는가? 170
4부 지식과 경험은 부를 키운다
16 퍼스 톨 _투자를 도구로 여겨라 182
17 조슈아 D. 로저스 _손실에 얽매이지 말아라 192
18 제니 해링턴 _지불한 만큼 얻는다는 신념 204
19 마이클 언더힐 _인플레이션의 압박에서 살아남기 214
20 댄 이건 _돈이 나의 하인이 되게 하라 224
5부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
21 하워드 린드존 _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 238
22 라이언 크루거 _멈추지 말아야 할 일 246
23 레지타 레이니 브랙스턴 _돈도 간절해야 모은다 256
24 마게리타 쳉 _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 268
25 알렉스 채럭키언 _부의 청사진 278
맺는 글 288
책 주요 내용 발췌
"내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립'이란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 바로 그만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22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투자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다. -p66
"투자에도 기준점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인생 또한 기준점이 필요하다. 우리의 말보다는 시간과 재능, 소중한 것들을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통해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p80
"세속적인 관섬에서 충분함은 항상 더 큰 배와 집을 원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함'의 정의는 외부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p153
서평
자산 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25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본인들의 자산은 어떻게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관리하는지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그리고 짧은 글 속에는 그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세금을 관리하는 방법에서 은퇴 이후 노후 계획까지 모두를 담백하게 담고 있다.
나는 평소에도 다른 누군가의 돈을 관리하고 투자도 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 하나가 있었다. 누군가의 돈이 아닌 실제 자신들의 돈은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책이 바로 그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책으로 보인다. 그들 자신들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의 철학과 그들이 실행하고 있는 현재의 포트폴리오 상태를 공개하기에 그렇다.
이들 25명의 전문가 각자를 보자면 역시 투자의 세계에선 '이게 바로 정답이야!'처럼 비법이나 왕도란 것이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한다. 우리 각자는 모두가 투자의 성향이 같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 포트폴리오도 모두 다르고, 누군가가 성공한 그 공력 법을 따라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런 왕도라는 것이 있다면 대다수의 대중들이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큰 부자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현실에서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의 꽃길을 걸은 이들은 정말 소수이다.
혹시 이 책을 통해 이들이 투자하는 최신의 기술이나 방법론과 같은 얘기를 기대한 독자라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그런 기술이나 방법론을 다룬 책이라기 보다는, 이들 각자가 어떤 생각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기에 그렇다. 즉 'How to ~' 같은 책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인생관에 기인한 'Why~'에 대한 얘기에 중점을 두기에, 독자 스스로 돈 그리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보게 해주는 책으로 보인다.
결국 투자의 비결 역시도 본인 스스로 그 길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큰 성공을 이룬 투자 대가들의 책들만 본 독자라면, 그들에 비하면 조금은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자산 전문가들, 즉 직장인들의 투자 이야기를 다뤘다는점에서 이 책은 큰 성공에 대한 피로감에서 조금 해방되는 느낌의 책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각자 어떤 돈의 관념을 세웠고 그들 삶에 녹여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들 각자가 스스로도 그 길을 찾아 개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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