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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소득 공략법

숨겨진 돈의 비밀을 본 후

by 자유를 그리다 2022. 2. 5.

돈의 숨겨진 비밀(Hidden Secrets Of Money) 본 후

얼마 전 탤런트 전원주 씨가 금 10억 원어치를 샀다는 기사를 보며 이 영상이 또 한 번 오버랩되었다. 적지 않은 돈을 금이라는 한 가지 자산에 투자한 것은 분명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힘든 결정이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기에 여기서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하려는 건 아니다.

해당 영상으로 돌아가 보자. 2013년 영상, 즉 10년 전 영상이다.

돈의 숨겨진 비밀 1, 돈 vs 화폐 승자는?

 

 

이즈음에서 팩트 체크 들어가 보자. 당시 이 영상을 보고 저자가 주장만 믿고 진짜 돈이라는 '금'에 투자 했더라면? 2013년 9월 이후 대략 5년 정도 하락과 보합을 유지하게 된다. 즉 큰 기회를 얻었다고 보기는 힘든 그림이다. 물론 2020년 초반 양적 완화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헷지가 된 것은 맞다.

10년-금시세
10년-금시세



물론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영상의 제작자들이 간과한것이 하나 있어 보인다. 금의 가격은 영상에서 언급한 약점(달러의 가치 및 기축 통화국 권위 하락)들 때문에라도 미국 정부가 철저히 통제한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당 영상을 전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말이다. (모든 책이나 영상들이 그러하듯...) 화폐가 무너지는 것은 한 나라의 시스템 전체의 붕괴 즉, 공권력이 붕괴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상황, 그것도 1년도 아닌 10년이라는 먼 미래의 상황을 그 누가 쉽게 예단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상이 주장하는 메시지에서 확실히 배울점들도 분명 있다.


하나는 '현금(화폐)은 가짜 돈' 나머지 하나는 '부는 사라지지 않고 이전된다'는 메시지이다.

 


혹자는 '가짜 돈'인 현금(화폐)은 쓰레기라고도 표현하지만, 쓰레기까지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우리가 잠자고 있는 이 순간에도 인쇄기로 엄청난 물량을 찍어 내는 것만은 확실하다. 시간에 비례해서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0에 수렴)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부를 현금으로만 쌓아두는 건 화폐 가치의 상승에 배팅 하는 것이기에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제작자인 마이크 말로니는 이런 상황을 '당신의 시간과 자유를 훔쳐간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말로 표현했다.

그러면 이렇게 정부와 은행들로부터 자신의  '자유와 시간'을 강탈당하지 않으려면 어떻해야 할까?

가짜 돈인 화폐를 쌓아 두지만 말고 진짜 돈인 실물 자산(여기서는 금과, 부동산 같은)으로 바꿔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거기에 더해 부가 창출되는 자산을 소유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위기 속에 언제나 기회가 숨어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상에서 강조하는 금은 사실 엄청난 부자가 아니고서는 보관 자체도 힘들고 제도적으로도 세금을 많이 떼가기에 위에서 언급했던 이미 제도권에서 통제가 심한 자산이다. 거기에 저장 수단이긴 하지만 신용사회의 장점이기도 한 레버리지 투자로는 힘든 점도 있다.
그러면 남은 대표적인 자산으로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최근 미래의 자산으로 떠오르는 암호화폐 정도가 남을 듯 싶다.

그리고 영상에서 언급한 것처럼 화폐 시스템이 붕괴가 되어 과거의 자산인 금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그보다는 붕괴가 아닌 화폐에 대한 신뢰도 하락 이후 새로운 대체제로 창조가 되는 것은 아닐까? 마치 위기 뒤엔 언제나 진보된 기술이 창조되는 것처럼 혁신적인 창조라는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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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본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며 또한 투자를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각자의 몫인 점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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