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비밀 2 - 제국의 7단계 계속 이어갑니다. 이전 글 못보셨다면 다음의 이전 포스팅 먼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본 글은 2013년 9월 Mike Maloney의 'HIDDEN SECRET OF MONEY' 8부작 중 2번째 영상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다음 질문은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저는 런던에서 사업가들에게 발표를 하도록 요청받았죠. 그들은 금값이 급등한 이유를 알기 원했고, 이를 위해 저는 화폐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우리가 왔던 곳을 통해 제국의 7단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더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단 10분으로 요약된 140년간 화폐의 역사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미국 달러가 금만큼 좋다고 생각하지만 1971년 이래로는 그렇지가 않죠. 이것은 독일이 금본위제를 시행한 1873년부터의 세계 통화 시스템입니다. 화폐의 단위는 재무부의 동일한 금으로 뒷받침되었습니다.
미국의 20달러 지폐는 금고의 20달러 가치의 금이었죠. 은행에 가서 돈의 영수증인 당신의 화폐로 금을 인출할 수 있었던 겁니다. 돈을 요구하면 당신에게 금과 은이 주어지죠. 그래서 그림처럼 좌측이 '화폐', 우측이 '금'입니다.
금으로 교환하지 않는다면 어떤 정부도 금을 저장하고 금으로 뒷받침된 화폐를 발행할 이유가 없죠.
금 교환이 화폐에 신뢰를 주는 겁니다. 한편 이 증서(왼쪽 화폐)에서 신용사기가 시작된 겁니다. 이 영수증에 금 교환을 인쇄하고 실제 존재하는 금보다 많은 화폐를 인쇄하는 거죠. 그것이 1차 세계대전 때 일어난 일입니다. 모든 전투원들이 화폐를 교환할 수 없었고, 당신도 더 이상 은행에 갈 수 없었죠. 당신은 더 이상 파운드, 프랑, 마르크를 금으로 바꿀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윤전기를 미친 듯이 돌리며 화폐를 찍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쟁 사이에는 '금환본위제'
라 불리는 것을 운영하게 됩니다. 화폐가 부분적으로 금으로 보증되는 것이었죠. 1913년 미국에서는 연방은행법에 의거하여 50달러의 수표를 단지 20달러 가치의 금으로 보증되도록 허용합니다.
그래서 금의 지급 준비율은 40%가 됩니다. 50달러를 유통시켜 20달러어치 금을 보관하니까요.
1944년까지, 1,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은 1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 금을 지불했고 미국은 전쟁이 끝날 무렵에야 참전했습니다. 전쟁 마지막 6개월에 이르러서야 육군 병력을 주둔시켰죠. 그래서 전쟁의 처음 4년 동안 유럽은 젊은이들을 농장에서 빼내 병사로 훈련시켰죠. 토스터 공장은 기관총 공장으로, 자동차 제조공장에서는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유럽은 모든 경제가 전쟁을 위해 돌아갔고 모든 소비재와 식량을 미국에서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미국에 금을 지급했죠.
뒤이어 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는 1936년에 전쟁을 시작합니다. 1938년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1939년 폴란드를 침공 후 1941년 진주만을 습격하죠. 미국은 1942년 8월까지 육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936년부터 6년간 금이 지불되고 전쟁물자를 수출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미국 경제에 좋다는 신화가 생겨났죠. 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팔 때 말입니다. (1943년 미국 흑자 규모는 1조 4천200억 달러로 1933년의 3배 흑자)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은 세계 모든 금의 3분의 2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 유럽은 금이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세계 금본위 통화 시스템은 붕괴될 수도 있었습니다만, 이때 미국은 달러를 유럽에 빌려줘 달러는 유럽에 넘쳐나게 됩니다. 결국 전 세계 대표들이 1944년 뉴햄프셔의 브레턴 우즈에서 만납니다. '브레턴 우즈'라는 새로운 세계 통화 시스템을 고안하게 됩니다. 이 체제는 세계의 모든 화폐 (몇 개 화폐 제외)가 미국 달러로 교환하게 됩니다. (달러 기축통화) 미국 달러는 35달러 당 금 1온스로 교환이 보증됩니다. 결국 이 시스템으로 모든 화폐에 신용이 부여된 겁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를 안정시켰고 세계의 모든 통화를 달러와 금으로 고정시켰습니다.
그래서 외환은 매년 고정환율을 유지했고 세계 무역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이 체제에서 달러 본위제가 시작되어 달러를 계속 찍어내게 되는데, 문제는 찍어낸 달러에 대해 미국이 얼마의 금을 가져야 하는지 준비율이 정해지지가 았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그리고 거대한 사회 정책으로 엄청난 정부지출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통화량은 팽창했고 엄청난 종이 달러가 유통되어, 전 세계에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수출됩니다.
그리고 1960년대 프랑스 드골 대통령은 미국이 엄청난 달러를 교환할 금이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또한 많은 나라들 역시 이 원칙, 즉 달러가 금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것은 미국으로 하여금 공짜로 부채를 만들게 해 줍니다. 다른 나라들의 비용으로 말이죠. 왜냐하면 미국은 돈을 찍어서 부채를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재앙이 닥치기 전에, 세계 무역이 새로운 화폐 체제로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본원 통화에 기초해야 하고 어느 특정 국가의 표식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본원 통화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표준화된 화폐를 어떻게 실제로 가질 수 있겠습니까? 바로 금이라고 생각합니다." - 드골 대통령
그리고 드골 대통령은 법에 근거해 미국에 달러를 주고, 금을 돌려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다른 나라들도 미국에 금태환을 요구했죠. 결국 미국은 1959년과 1971년에 걸쳐 보유한 금의 50%를 잃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1971년에 보유한 금의 수량보다는 12배나 많은 달러를 찍어낸 상태였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운영되는 은행에 대한 거대한 국제사회의 뱅크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보유한 금보다 더 많은 영수증을 발행해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쳤으니까요. 간단히 말해 마침내 시장이 이를 감지한 겁니다.
그러자 닉슨 대통령은 금본위제에서 강제로 이탈해야 했었죠. 금이 0이 될 때까지 교환 지급했다면, 달러 중 일부를 금으로 지급하지 못하게 되니, 미국은 부도가 나고 세계 통화 시스템은 붕괴되었을 테니까요.
"나는 장관에게 달러의 금 교환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통화 안정과 미국의 최대 이익을 위해 결정된 금액과 조건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IMF 및 우리와 무역하는 이들과 전적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을 설립하기 위한 개혁을 시작하겠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방들에게 저는 이것을 보증합니다. 미국은 언제나 전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 1971년 8월 15일 미국 닉슨 대통령
1971년 8월 15일 닉슨 쇼크로 세계 모든 통화는 불태환 화폐가 되었습니다. 저는 왜 세계의 나머지가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매달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사람들은 그러지 않고 그저 괜찮다고 했죠.
역사적으로 통틀어 수만 개의 불태환 화폐가 존재해 왔죠. 하지만 단 하나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실패율 100%죠.
우리는 1971년, 세계의 모든 화폐가 동시에 불태환 화폐가 되는 실험을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30~40년을 지나며 다른 새로운 통화 시스템이 생겼고, 이어서 30년, 그 뒤 28년 그다음 39년, 그리고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세계는 우리가 살아있는 10년 안에 새로운 통화체제를 갖게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전에 거대한 디플레이션의 붕괴를 전 세계가 경험할 것입니다. 세계는 새로운 통화체제로 그 위기를 끝낼 것입니다. 정부는 위기를 벗어나려 돈을 찍어 낼 것이며 이는 모든 통화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낳을 겁니다. 결국 사람들은 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겠죠.
지난 5천 년 동안 역사를 통해 사람들은 무엇으로 돌아갔나요? 사람들은 항상 금과 은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닥칠 일을 피할 길은 없어 보입니다. 당장 고칠 방법이 없다는 거죠.
오늘날 전 세계의 화폐들이 직면한 변동 환율제의 시대에서 모든 나라의 환율은 오르고 내리지만 금과 비교하면 가치 하락의 동기화를 겪고 있습니다. 유로, 파운드, 달러를 포함한 모든 화폐들이 계속해서 가치와 구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당신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보거나의 길만 있다는 겁니다. 이 모든 일이 전 세계의 큰 투자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저는 가능한 소액 투자자들이 이 상황으로부터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는 중산층과 소액 투자자들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본능적으로 우리가 바로 눈앞의 일만 보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세포 안의 즉각적인 '투쟁' 또는 '도피'중 하나의 반응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내가 야생에 있을 때는 먹을 것을 찾거나 잡아먹히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현대 세계로 해석하면, 우리는 바로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만 생각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한 주가 긴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메신저 세계에서는 3초가 긴 시간입니다.
"올라온 글을 받았나? 못 받았나?"
현실의 역사에서 한 주, 한 달이 아니라 10년, 100년, 수백, 수천 년을 봐야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있죠.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과거의 경향성과 움직임을 배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현재' 본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만 집중하려 하죠. 제가 당장 '먹거나 먹히거나'라고 했지만 우리는 그걸 넘어서야 합니다. 이 말은 지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엄청난 일들을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국 몰락의 7단계 다시 간략히 정리합니다.
1단계: 건전한 '돈'으로 시작한다.
2단계: 국가는 공공사업과 정부지출을 늘린다.
3단계: 군대를 대규모 증강시킨다.
4단계: 군대를 투입해 전쟁을 한다.
5단계: 전쟁 비용을 위해 통화량을 대거 늘린다.
6단계: 그로 인해 화폐의 신뢰가 붕괴된다.
7단계: 화폐 금융위기가 도래하며 5단계까지 벌어진 명목화폐의 팽창이 금(그리고 실물자산) 가격에 반영된다.
우리는 현재 6단계에서 7단계의 초기에 있습니다.
금은 2001년부터 가격에 반영을 시작했죠. 2001년 250달러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1,800달러입니다.
금의 문제 중 하나는 사람들이 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금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35년간 사라졌죠. 우리는 금을 교육하지 않는 두 세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을 살펴보세요.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금본위제 하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IMF를 공부하고 국가재정상태, 지급준비금의 붕괴, 자본계정을 바라보면, 금은 자본 계정에서 하나의 품목이었고 그 역할과 작용, 무역 균형에 기여하는 바를 이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중지하면서 금본위제의 시대로 갔죠. 총명한 경제학자들도 금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돈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죠.
우리는 140년 동안 자신만의 통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두 세대의 학자들도 금을 이해하지 못했죠.
최근 약 40년마다 새로운 화폐제도가 생겨났습니다.
원본 영상: 제국의 7단계 - 돈의 숨겨진 비밀 에피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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