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포스팅은 다음 주제를 위해 '부동산 하락장에도 버티는 아파트'라는 주제로 일단락할까 합니다. 최근 수도권, 특히 서울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기로 볼 때 꽤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승도 언제나 계속 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아셔야 할 겁니다. 우리는 과거의 학습 효과를 통해서 우리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장기적으로 보자면, 실물자산인 부동산은 유동성이라는 입력에 기반하므로 결과적으론 우상향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겁니다.
사견으론 꽤 오랜 시간 동안 더 갈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그런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진행된 부동산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클 겁니다. 부동산은 단기적으로는 수요 공급, 정부 정책, 대중의 심리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흘러갑니다. 만약 부동산 시세도 주식처럼 매일 차트로 표시한다면 주식만큼은 아니지만 상승 하락하는 변동성이 분명 그려질 겁니다. 그리고 이런 변동성은 지난 24번인가 25번의 정책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규제책이 발표된 몇 개월 간은 시장 분위기가 꺾였죠. 물론 이 몇 개월(점점 기간이 짧아진다)이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상승을 이어가는 그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24번 25번을 반복하며 이런 그림이 그려지는 거 상황을 보고 있자면, 정말 사람 본성 이란 것은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정책 비판처럼 들려 누군가에겐 또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까지만. 어쨌든 오늘 포스팅은 조정기가 오더라도 떨어지지 않는 부동산, 소위 방패를 잘 갖춘 지역들의 특징에 대해 제 뇌피셜로 네 가지 키워드들로써 분석해 보았다. 거기에 최근 많이 상승한 수도권 위주로 분석해 봤습니다. 강조하지만 이건 뇌피셜이니 참조만 하고 판단은 각자 하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대단지 아파트(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힘은 누구나 잘 아는 내용이라 간략히 만 살펴볼게요.
앞으로는 서울시 개발 방향성은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로 개발은 더 이상 없습니다. (국토부 자료 참조) 즉, 그나마 사업성이 맞는 재개발지역들만이 그것도 소규모로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뉴타운과 같은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의 희소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물론 최근 서울 시장이 바뀌면서 기존에 해제된 지역 위주로 다시 민간 주도의 공급이 예상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보입니다. 확실한 뉴타운의 모습을 갖춰, 교통 인프라 등 거주 환경이 더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둘째, 직주 근접의 역세권
역세권의 가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역세권에도 나름의 우선순위란 것이 존재합니다. 이는 출근 시간에 하차하는 사람이 많은 곳을 확인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반경 500m를 벗어난 지역 또는 업무 지구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의 경우라도 두 개 역 정도를 걸친 곳 은 괜찮아 보입니다.
세 번째, 신축 (입주 10년 내)
이 역시 첫 번째로 얘기한 서울시의 개발 정책 방향성의 이유로 신축 아파트는 당분간은 더 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제 서울의 경우는 저층 재건축이 없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할 겁니다. 이후엔 중층 재건축이 남겠죠. 하지만 당연한 얘기지만 사업성은 과거 저층 재건축만 못합니다. 물론 언젠가는 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 언젠가라는 불확실성에 배팅하기에는 기회비용도 따져봐야 한다는 점도 아셔야 할 겁니다. 재개발 역시도 정부 정책 방향성의 이유로 중단기적으로 사업성이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물론 재건축보다는 빠르기에 좀 더 낫다고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신축 아파트, 좀 더 범위를 좁히자면 대규모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꽤 오랜 기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하실 듯한데요. 구축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로 입지가 좋은 곳의 구축은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교통과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입지라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저도 그랬지만 구축이라도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네 번째, 새로운 호재
호재가 예정되고 가시화된 지역 내의 아파트들은 조정기에도 역시 좋은 방패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가시화된 호재를 말하는 겁니다. 너무 먼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호재에 절대 현혹되면 안 된다. 호재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호재는 교통일 겁니다. 예로 해당 지역이 쇼핑몰이 들어서 유동인구의 유입되는 것보다는 교통이 개선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베드타운에서 직주근접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들이죠. 가치적인 면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단, 이 호재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호재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소위 떡밥? 같은 건 인지는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한 예로 요즘 핫한 GTX- 어디 어디 하는 곳들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예타 통과가 되지 않은 곳이라면, 될지 안될지도 미지수이고, 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마 왜 학군이 빠졌냐고 의아해 하실 분도 계실 듯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부터는 학군 프리미엄은 갈수록 줄어들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로는, 이전에 포스팅한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서평에 이런 이유가 담겨 있는데요.
직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는 대부분의 강의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강의로 대체될 거로 보입니다. 제 주변만 둘러보더라도 실제 영어 강의 등을 강의 플랫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고 있고, 실제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지금처럼 상승의 동력이 아직 남아있는 지금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 네 가지 키워드들을 참고 삼아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위 네 가지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뇌피셜이란 점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부동산 하락장에도 버티는 아파트', 각자 한 번쯤 위기관리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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