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맥북 프로 쓰던 거 그냥 써? 아니야 맥북 프로 까진 필요 없고 맥북 에어도 좋다던데 맥북 에어로 바꿀까? 아 근데 조만간 맥북에어 M2 신형 나온다던데 기다렸다가 사? 아니 그냥 맥북에어 M1도 별 차이 없다던데 가격만 올린 거 아냐? 그냥 맥북에어 M1사? 아니 그냥 맥북 프로 쓰던 거 그냥 써? 아니야 맥북 프로 까진..."
무한반복...
요즘 내가 하는 마치 메비우스의 띠 처럼 잊을만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잘한 결정장애 중 하나이다.
그런데 오늘 또 이 고민을 제대로 한번 하게 되는데...
드디어 맥북 프로(와이프꺼) 사망!
대략 1년 6개월 전이었던가? 맥북 하드가 나가서 부팅도 안되고 한창 앱 만들던 소스도 다 날려버리고... 야심 차게 시작한 앱 사업도 접고... 멘붕!
그렇게 멘붕이 사라질때즘 새 마음으로 노트북 새로 하나 살까도 고민하다가, 이 녀석과의 정이 들어선 지 떠나보내기 싫다... 그렇게 또 4만원도 아니고 거금 40만 원 들여 AS로 고쳐서 썼는데...
몇 달 전 즈음 또 갑자기 부팅 실패 후 스피커 드라이버, 그래픽 드라이버가 또 안잡히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부팅은 됐는데... 이젠 아예 대놓고 켜지지도 않네? 복구 모드로도 부팅 안되고...
와~ 대략 또 난감...
심플하고 이쁜 얼굴에 반해 2011년에 구매해서 거의 11년을 동거동락한 녀석인데... (비록 내껀 아니지만...) 결국 이렇게 보내게 되는 건가?
그리고 마음을 다시 다잡고... 살면서 '맥북에어 m2 출시일' 이란 키워드로 구글링 해본다...
맥북에어 M2가 맥북에어 M1보다 무조건 좋은 이유들만 찾아본다.
첫째, 맥북에어 M2 성능
M1이 출시되면서 가장 큰 장점인 '성능'에 찬양자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문서 작업처럼 단순 업무로는 우수한 성능이지만, 고화질 영상 편집이나 멀티 모드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해야 할 때는 아쉽다는 점이다.
바로 맥북에어 M2((또는 M1X))가 이런 약점, 즉 다소 고성능의 작업까지 케어할 정도의 성능을 기대하는 듯싶다.
둘째, 맥북에어 M2 디스플레이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고 한다. 미니 LED는 현재 맥북에어 M1의 패널보다 더 많은 LED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 결과 백 라이트 제어 기능, 동적 범위가 향상되어 좀 더 실사에 가까운 화질이 제공된다고 한다.
조그만 노트북 화면만으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작업자에겐 괜찮은 기능으로 보인다.
셋째, 이외 사용자 편의 사항 추가
맥세이브 충전기, SD 카드 슬롯, HDMI 포트, 더 많은 썬더볼트와 같은 맥북에어 M1에 아쉬웠던 편의기능도 추가가 된다고 한다. 맥세이브 충전기는 2016년도 USB-C 타입이 사라지며 삭제된 기능인데 다시 추가가 된다고 한다. 참고로 맥세이트 충전기는 노트북 본체와 어댑터 커넥터로부터 쉽게 분리되는 상황에서 노트북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아무튼... 1월 8일에 이런 내용들로 업데이트가 되긴 했는데.. 상반기가 유력하다라...
'스포츠카는 무조건 신형이 좋다'는 교훈(?)만 믿고 일단 상반기까지 맥북에어 M2 기다려 보자! ㅎ
그 전까진 튼튼한 내 구형 레보노 T420 노트북 한대로 일단 버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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