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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

화이자 1차 접종 후 복통 / 1일차~6일차

by 자유를 그리다 2021. 9. 13.

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일(9월 8일) 역사적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상태이고, 이제 딱 6일 차가 되었는데요.

 

우려했던 것처럼 저 역시도 화이자 1차 접종 후에 부작용이 조금(?) 있습니다. ㅠㅠ 지금도 사실 이게 진행 중이지만 어쨌든 그 부작용들에 대해 날짜별로 간략히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접종한 화이자 백신부터 간략히 알아보고 갈게요.

구분 mRNA백신
1회 접종 용량 0.3ml
접종 횟수 2회
접종 간격 21일
개봉 전 보관 (냉장) 2~8℃, 1개월
(실온) 30℃ 이하, 2시간
개봉 후 보관 6시간 이내 사용
희석 후 2~25″에서 보관
희석 여부 필요 (희석액 0.9% NS 1.8ml)

 

출처: 질병관리청

 

1일 차

오전에 1차 접종 처음 맞은 날은 맞은 팔 부위가 뻐근했습니다. 대략 30분 후부터 조금씩 뻐근해지는데, 저녁 정도 되니 팔을 들면 제법 아플 정도로 뻐근했어요. 이럴 경우엔 작은 얼음팩으로 냉찜질하는 걸 추천한다. 얼음팩에 손수건을 감싼 후 30분 정도 접종한 팔 부위를 대고 있으니 괜찮아졌습니다.

이 외에는 다른 건 속이 좀 불편하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특별히 잘못될만한 음식은 없었어요. 결국 이게 백신 때문인지 정확하지 않으니 하루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2~3일 차

아... 새벽에 속이 불편해서 설사를 했습니다. 아침에도 상복부 쪽이 묵직한 느낌의 복통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장쪽이 약한 체질이기도 했지만 이게 음식을 잘못 먹거나 해서 생기는 장염 같은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뭔가 기분 나쁘게 복부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깊이 있게 불편한 느낌입니다. 속이 불편하니 또 머리도 아픕니다. 열은 37도까지 오르진 않았지만 어쨌든 평소 체온인 36.5도 보다는 높았습니다. 애매한 수치죠... 그래서 타이레놀 한 알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배 아픈 거랑 모든 게 싹~ 없어집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타이레놀 타이레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타이레놀 500mg이 대략 약 기운이 6시간 정도 갔어요. 즉 약 기운이 떨어지면 또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이렇게 3일 차부터는 타이레놀에 의존하며 통증을 버텼어요... 

 

4~5일 차

상복부에 이어 이젠 조금 아래로 내려와 중, 하복부까지 복통이 계속 이어졌는데, 4일 차가 제일 심했습니다. 그런데 4일 차가 되니 허리와 허벅지 쪽도 근육통이 느껴졌습니다.(자리에 누우면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이 역시 대안인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좀 괜찮아졌나 싶다가도 약 기운이 떨어질 때쯤이면 다시 이상한 느낌의 아픔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5일 차에는 4일 차보다는 꽤 많이 괜찮아졌어요. 이젠 식사도 4일 차 때까진 배가 불편하니 부드러운 음식들만 먹다가  5일 차부터는 일반식을 먹기 시작했네요. 

 

6일 차

6일 차 오전에는 약 기운이 떨어졌음에도 꽤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출근 후에 좀 있으니 또 배가 조금씩 아파옵니다. 출근길에서 몸이 피곤하니 그런 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전보다는 확실히 괜찮아졌어요. 그래서 또 타이레놀 500mg 일단 한 알 복용했습니다.

지금 점심시간 지나고 있는 시점인데, 확실히 4일 차 이후로는 복통도 그렇고 허리, 허벅지 쪽 근육통도 조금씩은 괜찮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  화이자 1차 접종 1일 차에서 6일 차까지 후기였습니다.

결론은 부작용이 없다면 제일 좋겠지만, 만약 저처럼 복통이나 허리 허벅지 쪽 근육통 있으시면 일단 타이레놀로 통증은  피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다른 후기들 보면 별다른 소견이 없다지만...) 병원도 한번 방문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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