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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Story/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쿠칭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 Bakehous by Breadsman

by 자유를 그리다 2024. 2. 4.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카페란 그들의 생활과 일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이들에게 지리적인 제약은 필요하지 않다. 그저 노트북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노트북 하기 좋은 캐롯 커피

안녕하세요? 태국 치앙마이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지내고 있는 자유를 그리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국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제법 많이 알려진 인스타 감성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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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디지털노마드에게 카페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편안한 의자와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그리고 적당히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작업 공간이 되곤 한다. 그리고 노트북을 펼치기만 하면 어디서든 사무실이 되는 이들에게, 카페는 그들의 생활과 직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한국인에겐 다소(?) 낯선 말레이시아 고양이의 도시 쿠칭에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완벽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꽤 괜찮은 작업 환경을 갖춘 한 장소이다. 이 카페는 적어도 나에겐 단순히 편의성을 넘어, 디지털노마드로써의 생활 방식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장소임에 틀림없다.

말레이시아 쿠칭 카페가 아쉬운 이유

글에서 느껴지는 늬앙스만 봐도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조금 눈치챘겠지만,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쿠칭이란 이 도시는 디지털노마드들에게 그리 적합한 도시로 보기엔 힘든 점 역시 많을 듯싶다. 물론 주관적으로 느끼는 몇 가지 장점들을 더 크게 보면, 또 그리 나쁘다곤 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내 눈엔 여전히 개선할 점들이 많은 장소인 건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이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카페인데, 카페 자체가 모두 나쁘단 얘기가 아니고, 카페 수 자체도 적은 편인데,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선호하는 즉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조건의 카페 수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 생활패턴에 맞춘(나는 나름 아침형 인간이다.) 일찍 문을 여는 카페가 없는 이유도 있겠다. 그런데 이 부분은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 듯하다. 쿠칭살이를 시작한 초기에 쿠칭에서는 나름(?) 관광 포인트로 잘 알려진 워터프런트 근방에서 그나마 일찍 문을 여는 동시에 한국인 취향의 원두도 내려주는 '블랙빈'이란 카페에서 한 서양 여성분이 내 바로 옆 자리에 앉아서 나에게 비슷한 불만을 토로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여성분 역시 아침 일찍 라떼 한잔 하려고 근방을 한참 돌아다니다가 그 시간에 문을 여는 그 카페는 아무리 봐도 블랙빈 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매번 그 장소만 온다고 했다. 역시 현지인이 아니라면 비슷한 불만이 있을 듯하다... ▼ 쿠칭 아메리카노 맛집, 블랙빈 이전 글에 있으니 궁금하면 참조해 보시길 바래요!

 

 

쿠칭 아메리카노 맛집, 블랙 빈(Black Bean)

오늘은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쿠칭 커피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워터 프론트 근처에 위치한 이 카페는 사라왁 현지 재배한 원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의 아메리카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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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내가 내린 결론은 위에서 언급한 디지털노마드에게 최적화된 카페 수 자체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인데,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내가 머무는 숙소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또 일찍 문을 여는 카페라 어쩌면 내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장소란 생각도 든다.

말레이시아 쿠칭 Bakehous by Breadsman 위치

Bakehous by Breadsman의 위치는 쿠칭의 업무지구인 BDC 사라다이스 같은 번화한 곳이 아닌, 조금 외곽의 장소라 조금 의외의 장소이다. Vantage 레지던스(콘도)의 1층 상가에 입점되어 있는데, 조금 외진 위치 때문인 건지, 주로 콘도 입주민들이 자주 내방하는 것만 봐도 내 생각엔 거의 잘 알려진 장소는 아닌 듯하다.

 

 

Bakehouse by Breadsman · A-1-5, Vantage @ Tamu, Lot 389, Block 227, KNLD at, Jalan Stampin Tengah, 93350 Kuching, Sarawak, 말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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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칭 Bakehous by Breadsman 전체 분위기

건물 밖에서 카페를 바라보면, 붉은 벽돌로 덮여 있어서인지 브리티시한 느낌의 물씬 났다. 내부의 인테리어 역시 고풍스러운 느낌과 현대적인 깔끔한 모던함의 매칭이 훌륭하다.

 

Bakehous by Brea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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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에는 너무 붐비지 않아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말 역시 그렇다고 많이 붐비는 편은 아니고, 테이블마다 적당히 손님이 있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손님이 더 많아지면 평일엔 막아 놓은 건너편 공간도 오픈을 하곤 하기에, 공간 자체는 언제나 여유로운 편이다.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테이블과 의자가 모두 원목이며 확실히 고급진 느낌이었고 메인 출입문쪽 바로 옆엔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8인용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조금 더 환한 개방감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창가 쪽 테이블을 추천한다. 또한 장시간 앉기 편한 자리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의 의자 추천해 본다.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카운터 뒤쪽엔 직접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작은 빵공장 느낌의 별도의 공간도 보였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은 카페라 그런지 인테리어 장식 소품과 모든 물건들이 새것이라 산뜻한 기분을 더해 준다.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직접 수제로 만드는 페이스트리의 종류도 참 다양한 건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카페에 진심인 태국 치앙마이의 카페들도 규모에 비해 이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트리는 취급하는 카페를 보지 못했다는 점은 확실히 이곳 말레이시아 카페만의 장점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잠시 들었다.

 

Bakehous by Brea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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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hous by Brea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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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공간에 보이는 깔끔한 느낌의 작은 빵공장에서 빵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Bakehous by Brea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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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칭 Bakehous by Breadsman 디지털 노마드에게 적합한 장소인가?

쿠칭살이를 한지도 벌써 1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보자면,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가 정말 드물다. 따라서 이 카페와 가까운 위치에 거주하거나 근방에 볼일 보러 올 일이 있다면, 사실 이만한 장소를 찾기가 힘들어 보인다. 아침에 지인과 들러 아늑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 또는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 떨기도 좋고, 필자처럼 아침 일찍 노트북을 들고 나와서 일을 하기에도 괜찮은 장소이다.

 

와이파이 속도는 꽤 빠른 편이다. 메뉴를 주문하면 영수증에 무료 와이파이 비번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신상 느낌이 물씬 나는 크게 두 종류의 의자, 즉 딱딱한 원목과 조금 더 가볍고 편한 의자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걸 골라서 앉으면 된다. 

 

Bakehous-by-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말레이시아 쿠칭 Bakehous by Breadsman 총평

 

Bakehous by Breadsman
Bakehous-by-Breadsman
Bakehous by Brea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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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이 카페를 방문한 방문자들의 관점에서 바로본 Bakehouse by Breadsman'의객관적인 후기를 정리해 보자.

 

실제 이 카페를 방문한 방문자들의 후기만 봐도, 이 카페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꽤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방문자 역시 나처럼 카페의 분위기를 칭찬하며, 특히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넓은 좌석 공간, 그리고 아늑함을 부각하곤 한다. 이런 분위기는 편안하게 일하거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방문자들은 페이스트리와 빵, 음료의 맛과 품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한정판 말차 크림 퍼프, 데니쉬 타트, 대만 타로 데니쉬, 티라미수 페이스트리, 치킨 타르틴 등의 메뉴가 인기가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는 2024년 신년(여기서는 Chinese new year이라고 부른다...)을 맞이한 메뉴들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방문자들은 음료와 서비스에 대한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후기글도 보인다. 일부 음료는 다소 더러운 컵에 제공되었고, 서버의 서빙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보인다. 또한, 스콘과 함께 제공되는 잼과 크림에 대한 추가 비용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Bakehouse by Breadsman' 카페는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페이스트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특히 환경적인 면에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지만, 몇 가지 서비스와 메뉴 구성에 대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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