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변화시켜 줄 책'에서 소개할 3권 중 마지막 책을 소개해 본다. 맨 처음 소개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자산의 중요성과 투자, 그중에서도 본인이 처음 부를 일궈 성공한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그리고 두 번째 소개된 책인 '부의 추월차선'은 소위 돈나무를 키울 수 있는 사업과 관련된 얘기를 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책은 투자와 관련된 또 한 권의 책이다. 이 책은 전업 투자자 인생을 산 저자의 주 업인 주식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전 블로그에서 한번 소개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라'는 책이다.
"응? 마인드 얘기하다가 왠 갑자기 주식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 역시 간단하다. 평생을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투자계의 대부로 살아온 한 인물의 돈에 대하는 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두 세대에 걸친 독일 주식 거래 시장의 우상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의 나이 93세인 1999년 2월부터 쓰기를 시작했고 같은 해 9월에 서문을 쓰지 못한 채 탈고했다. 이유는 그 해 9월 13일에 파리에서 영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코스톨라니의 파란만장했던 투자 인생을 다룬 최후의 역작이자 유산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은 '백만장자 되기' 소제목에서 바라본 그의 '부자'에 대한 의미를 다뤄 보자.
이 책에서는 코스톨라니가 생각하는 돈과 백만장자에 대한 재밌는 일화가 나온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백만장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 가치가 더 많이 떨어진 지금의 100만 달러는 아니다. 소위 요즘 말로 경제적 자유인이나 '재정적 독립'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면 무방해 보인다. 한 평생을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으로 살아온 그는 이 '독립'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한다.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최고의 선이며 가장 귀한 것이다." 라며, 이 '독립'의 의미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역시 당당하게 "하기 싫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 역시 진정한 자유인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하며 코스톨라니의 이런 '독립'에 대한 철학을 닮고 싶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방법을 언급한다.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이 '부유한 배우자 만나기'인데요, 코스톨라니 특유의 기지와 유머가 돋보인다. 그런데 또 실제로 틀린 말도 아니다. 주위에 드물긴 하지만 이렇게 배우자 잘 만나서 부자 된 경우도 있긴 하니 말이다.
두 번째로는 유망한 사업 아이템이다. 당시는 이 방면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최근 이혼으로 이슈 몰이중인 마이크로 소프트의 전 창업주 '빌 게이츠'를 언급한다. 당시만 해도 이렇게 유망한 사업으로 돈을 버는 것은 소수의 천재 사업가에게나 어울리는 방법으로 생각하곤 했다. 지금처럼 인터넷 시대 그리고 4차 산업의 과도기인 지금 시점으로 보자면 이 방법으로 부자 되는 벽은 꽤 많이 낮아진 듯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언급한 것은 바로 코스톨라니 본인의 전문 분야인 투자이다. 이 책이 나올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는 재테크나 투자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재테크라는 용어만 해도 IMF 이후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어인 거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듯 싶다. 당시 IMF 시기는 안전한 예적금만 알고 그것의 보관 장소로만 인식했던 은행이 파산하고 국가가 부도 나는 모습을 온 국민들이 경험한 불행 했던 때였으니 말이다. 이 한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은 결국 국가 조차 국민을 책임져 주지 않는 '각자 도생'의 길을 걷게 된다. 비로소 국민들은 재태크나 투자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財務(ざいむ)[재무] + テクノロジー(technology)를 줄여서
「財(ざい)テク」 재테크라고 합니다.
그만큼 국내 한국인들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는 있지만 그 역사 자체가 짧은, 부동산, 주식 투자와 같은 재테크의 불모지였다. 어쨌든 지금은 투자가 과거처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이다. 실제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이유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을 했으니 과감히 생략하자.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증권 시장을 다루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거기에 두 세대를 풍미한 주식 시장의 대부가 쓴 투자 인생을 결산하는 책이라면? 읽어 볼 가치를 넘어 본인에겐 무조건 이득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코스톨라니가 얘기하는 주식 투자에서의 10가지 금기 사항으로 마무리해 본다. 두고두고 여러번 반복해서봐도훌륭한 명언이란 생각이다.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러운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달리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만장자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본문 돈의 매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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