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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싶다면 불완전함을 통찰하라 ft. 클루지

by 자유를 그리다 2021. 5. 23.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해 통찰할 필요가 있다.

인류 진화 과정에서 우리 인간 뇌의 8할은 원시적 뇌가 지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간은 불완전한 결정을 하게끔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즉 이 원시 본능에 의한 선택을 하게 되면, 결국 제대로 된 부를 이룰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인간의 진화는 10억 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스스로 인간이라고 구별된 시기는 10억 년의 긴 진화 과정 중 아주 최근의 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티끌만큼의 작은 시간 정도나 될까?
결국 사피엔스로 불리는 종이 탄생한 15만~25만 년부터 지금까지의 짧은 시작점이 바로
인간이 실제 다른 척추동물보다 조금 더 두각을 나타내기 시발점인 것이다.

Pixabay


25만 년 이전까지도 인류는 뭐하나 특출 난 게 없는 존재였다.
다른 척추동물과 비교해서는 더욱더 그러했다.
그들과 비슷한 원시적 뇌를 가지고 그들처럼 그저 본능에 의지한 삶으로 생존했다.
그만큼 인류는 진화적으로도 불완전한 존재였던 것이다.
이런 척추동물이 가진 원초적 뇌를 원초아(id)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후에 그들과 구별되는 이성적 자아인 에고(ego)를 가지게 되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급작스레 진화를 하게 된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인류의 근본적 본능인,

불완전한 원초아와 신인류의 자아(ego)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클루지
클루지


그래서 가만히 내버려 두면 이 불완전한 원초아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엉성하기 짝이 없는 비합리적인 선택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원시 본능의 예시 중 하나로 인간의 맥락 의존적 기억법에서 발생하는 예비 효과가 있겠다.

실생활에서 무의식중 이루어지는 이 맥락 의존적 기억의 예비 효과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

 

 

만약 당신이 우울한 기분에 빠져든다면?

분명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것들을 생각하게끔 예비 되어 우울감이 더 강화되는 되는 것이다.한 예로 기분이 우울하니 술을 마신 다던가, 실연의 아픔을 주제로 한 영화나 음악을 보고 듣는
행동들이 있겠다.
그 결과 우울한 기분은 더 심해진다.

클루지
클루지


또 다른 예로 버퍼(Buffer)가 없는 인간의 기억 창고가 있다.


인간의 뇌는 최근에 한 새로운 기억과 습관화된 기억 사이에서 항상 갈등을 한다.
만약 오늘 출근 전에 갑자기 와이프가 집에 계란이 떨어져서 퇴근 후에 OO 마트에 들러서 사 오라고 했다고 하자.
사람들은 흔히 퇴근하면서 OO 마트에 들러야지 하고 생각했다가도 어느새 그것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차를 몰고 집으로 와서 핀잔을 듣곤 한다.
나 역시도 이런 경험을 수도 없이 하곤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것은 빈번한 행동(차를 몰고 퇴근)이 최근 목표(계란을 사 오라는 아내의 부탁)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 뇌가 컴퓨터라면 어떨까?

클루지
클루지


먼저 버퍼에서 미리 우선순위대로 기억을 쌓아 둔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일의 단위(Task)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이런 오류는 절대 범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멀티태스킹이라는 기능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도 가능하겠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그런 복이 없다.
이외에도 인간은 날짜와 시간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 못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지나간 기억들에 대해서도 본인의 입맛대로 재구성해 버린다.
흔히 말하는 본인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오류가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다른 척추동물과 차별되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인간의 실제 모습들인 것이다.

클루지
클루지


내가 우연히 알게 된 '클루지'라는 책에서는,
인간의 진화 과정은 이렇듯 불완전하게 설계되었다고 강조한다.

이 불완전한 진화의 예시들을 '클루지'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이 클루지라는 것을 알고 통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 예시들로 설득하고 있다.
이런 인간의 진화 과정과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한 통찰, 또는 극복을 하게 된다면 결과는 어떻게 변할까?
아마도 보다 제대로 된 합리적인 선택지에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할 것이다.
물론 이것 역시도 인간되는 불량품이기에 100%는 아니다.

 

 

하지만 부도 일구는 것은 목표라면, 이 역시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로 보일 정도다.

결론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클루지에서 말하는 먼저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해 통찰해 보자.

신은 나에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침착함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아는 지혜를 주었다.
-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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