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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소득 공략법

존 템플턴, 투자를 망치는 공통적인 습관 두가지

by 자유를 그리다 2022. 5. 24.

투자를 망치는 대표적인 공통적인 습관 두 가지

 

충동적인 거래(뇌동 매매)와 저축하지 않는 습관은 투자의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다음은 존 템플턴의 아버지 하비 템플턴이 두 아들에게 말한 일화이다.

 

"이제 우린 부자란다. 면직물 선물 시장에서 너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돈을 벌었단다.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 자식들 그리고 손자들까지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어졌어!"

아버지와 두 아들은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며칠 후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만 했다.

"얘들아, 우린 가진 돈을 몽땅 날리고 말았단다. 망했단 말이야!"

 

투자를 망치는 첫 번째 습관, 충동적인 거래 관행

친척들의 증언에 따르면 존 템플턴의 아버지 하비 템플턴은 큰돈을 벌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한 번의 기회로 대박을 꿈꾸는 이런 투기꾼 기질이 있는 사람은 심심찮게 보곤 한다. 하비 템플턴 역시 여러 사업에 관여했고, 특히 뉴욕과 뉴올리언스 면직물 거래소에서 대규모 면직물 선물에 투자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의 문제는 위기관리 능력이 없었다. 충동적인 거래 관행으로 가진 돈을 몽땅 날린 것이다.

훗날 존 템플턴은 이 사건을 통한 교훈을 말하곤 한다. 금융 시장에서 창출된 서류상의 부(장부)가 얼마나 빨리 사라질 수 있는지를 목격했고, 이것의 특성과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했다고 말한다. 이 일화는 하비 템플턴이 어떤 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자를 망치는 첫 번째 두 번째 습관, 저축하지 않는 습관

하비 템플턴은 평소 저축을 하지 않는 습관으로 언제나 자금난에 허덕였던 것이다. 이런 습관으로 말년에는 두 아들에게 돈을 빌리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의 가까이에서 지켜본 존 템플턴은 절약이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현명한 투자자의 공통점

 

1. 저축하는 습관

존 템플턴은 결혼 직후 뉴욕으로 이사 간 후, 수입의 절반을 종잣돈 마련을 위해 저축했다고 한다. 만약 1달러의 수입이 생기면 50센트는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투자를 했다. 템플턴의 아내도 비슷한 마인드로 보였다. 아내인 주디스와도 누가 더 많이 저축했는지 경쟁하기도 했다고 한다.

 

2. 바겐 헌팅

존 템플턴의 별명인 버겐 헌터처럼 그는 실생활에서도 바겐 헌터로 살았다. 이런 바겐 헌터 기질은 투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일상을 포함한 평생을 이런 철학으로 살았다.

 

결혼 후 뉴욕으로 이사한 아파트는 처음에는 가구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후 템플턴 부부는 경매로 나온 값싼 가구를 사기 위해 신문을 뒤졌고, 방 5개짜리 아파트 가구 구매를 끝낸 후 계산을 해보니 25달러를 지출했었다고 한다. 이는 2006년 가치로 환산하면 351달러 정도 된다고 한다. 이런 값싼 물건을 찾기 위해 그는 친구들에게 식사 대접도 하며 도움을 청했다고 하는데, 당시 식사는 0.5달러 정도(2006년 7.03달러)됐다고 한다.

단지 싼 물건이 아닌 파격적으로 싼 물건을 구매하는 게 목적이고 부부는 그걸 일상에서 게임처럼 즐겼다. 예로 200달러짜리 침대 겸용 소파를 단돈 5달러에 산적도 있고 그는 이런 파격적인 거래를 좋아했었다.

 

주식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동산 거래에서도 역시 이런 바겐 헌터 기질을 보였다. 결혼 3년 후 템플턴 부부는 첫아이 잭을 낳고 뉴저지 주 엥글우드로 집을 구매해서 이사를 간다. 이때 그들은 오직 현금으로 5,000달러로 매수해서 5년 후에 무려 1만 7,000달러를 받고 되판다. 이는 연간 28 퍼센트의 복리 수익률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동산만 가지고도 꽤 괜찮은 수익을 올렸었다. 이때 존 템플턴은 다음과 같은 원칙 하나를 세운다.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기'위해 모든 것을 현금으로 지불하자는 원칙이다. 이후에도 그는 자동차나 집 등을 살 때도 대출을 결코 받지 않고 현금으로만 샀다.

 

주식에서도 그는 저가 주식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다니며 부단히 노력했다. 이런 성향은 비단 주식뿐 아니라 가구, 주택, 음식, 채권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3. 존 템플턴이 돈을 아끼지 않고 소비하는 것

값싼 물건이나 투자처를 찾아 소비하는 그였지만, 그도 크게 아끼지 않고(그렇다고 과소비하는 것은 아님) 소비하는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경험을 소비하는 여행 같은 것이다. 어린 시절 그는 어머니와 여행하며 배웠던 대로 여행을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존 템플턴은 예일 대학교를 졸업 후 옥스퍼드 대학교의 베일 리얼 칼리지에서 로즈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마친다. 직후 그는 친구와 함께 35개국을 돌아볼 계획으로 여행을 떠난다. 물론 경비가 부족했지만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여행 경비 200파운드의 반은 옥스퍼드에서 포커 게임에서 딴 돈이었다. 비교적 적은 경비에도 그는 여행 일정을 잘 짜고 지출 관리를 잘했었다.

존 템플턴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돌아보며 서서히 고조되는 나치의 힘도 직접 목격했고, 유럽 전역과 중동,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도 둘러보았다. 그는 호기심만 가지고 본 것이 아니라 실제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들의 관습, 문화, 지리 등을 익히며 사람 공부를 미리 하며 충분한 지정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런 여행의 경험으로 훗날 위대한 투자자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 템플턴이 템플턴 투자 펀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과 비슷하게 당시에도 전 세계에서 매수할 가치가 있는 주식은 오직 미국 주식뿐이라는 미국 주식 우상향론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그는 세계 여행을 통해 배운 견문으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그런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4. 시장이 피가 낭자할 때 투자하라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이 폭락해서 대량 매도 사태가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입하려고 계획하지만, 실제 그렇게 행동하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 과거 1979년 다우존스가 하루 만에 22.6% 급락했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 이때의 PER은 겨우 6.8%까지 떨어져 정말 싸졌지만, 실제 그 순간에 매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그리 많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럴 때가 바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존 템플턴은 말한다.

 

5.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다수의 대중과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에 관심을 가져라. 투자자들은 언제나 전망이 좋은 주식을 묻는다.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다. '가장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매력이 없는 주식이 가장 매력적인 사냥감이다.

 

6. 투자는 포커처럼 확률 게임이다

존 템플턴은 여덟 살 때 처음 포커를 배웠고 발군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예일대 시절 대공황 시기에 아르바이트와 포커로 돈을 벌며 학업을 이어 나갔었다. 그는 포커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확률과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식과 같은 투자 역시도 포커와 결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다.

 

7.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는 직관에 따라라

증시에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냉철한 판단력도 갖춰야 할 능력 중 하나이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불만이 팽배한 공포장에서도 값싸고 남들이 관심도 가지지 않는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8. 기업의 가치와 주가는 다르다

 

다우 지수 1926년
다우 지수 1926년 ~ 1940년

우리는 1930년대 증시 모습을 주목해봐야 한다. 당시는 우리가 잘 아는 대공황 이후로 주가의 급락이 있던 시절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 그렇다면 기업의 실제 가치도 이처럼 급등락을 반복했냐는 질문이다.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자산은 매수자가 낙관하며 매집할 때 지나치게 상승한다. 반대로 매도자가 비관속에 매도하면 지나치게 하락한다. 1929년을 기점의 주가의 등락이 이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주가가 기업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매수자와 매도자는 기업과는 상관없는 의사 결정 변수들로 인해 기업을 평가한다. 존 템플턴은 주식 가격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현재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주가가 기업의 실제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예로 A라는 기업은 소유 부동산과 원자재 재고 등을 다 합하면 100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주가는 75달러일 수 있다. 또는 현재는 주가가 100달러지만 향후 상황이 호전되면 200달러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가치투자의 핵심이 있다. 가치와 가격은 일치하지 않고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치 투자자라면 현재의 가치보다 적은 돈을 주고 매수해야 한다.

 

바겐 헌터라면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현저히 낮은지 아닌지를 스스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9. '감정적인 매도자(부화뇌동)'들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라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정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 혼자만 이 정보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단지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는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다. 사람들은 투자든 일상이든 감정에 따라 무분별한 결정을 하곤 한다. 이는 가벼운 손의 상처에도 비명과 함께 '응급실'로 달려가는 꼴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런 감정에 의한 무분별한 결정은 바겐 헌터들에게 값싼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예로 최근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봉쇄의 예로 보자. 이런 생산 지연 소식이 발표되면 주가는 단기간에 크게 하락하며 뇌동매매 투자자들은 주식을 처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투자자라면 일시적이고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만약 대답이 "그렇다" 라면 과민 반응하는 상황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 실제 기업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주식의 장기 보유자라면 매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렇듯 기업이 겪는 일시적 문제가 주가에 미치는 큰 변화를 적극 이용하는 방법이 바겐 헌터의 기본적인 전술 중 하나이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방법

1. 상장된 모든 기업들의 주가 대 매출 비율 -> 2. 주가 대 수익의 비율 or 주가 대 장부 가치의 비율

 

이 비율로 나열해보면 상위에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기업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은 매수해 봐야 시장 평균 이하의 수익을 올린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상승을 하지만 언젠가는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수익을 더 높이려면 이런 주식들은 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하단에 있는 기업들은 주당 순이익률, 장부 가치 비율, 주가 대 현금 흐름의 비율이 낮은 기업들은 큰 매력이 없고 사람들이 관심이 낮은 주식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런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쳐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입증된다.

 

10. 증시의 역사를 이해하라

증시의 역사를 이해하라. 현명한 바겐 헌터는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역사는 투자의 길이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있어서는 자산이다. 항상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전형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존 템플턴은 이런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증시의 역사에도 계속 반복되어 왔으며, 이는 바겐 헌터에게 기회라고 알려준다. 이런 사실 하나만 이해함으로써도 바겐 헌터는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고 다른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함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1. 주식 매수 전에는 해당 기업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라

주식 매매의 의사 결정을 할 때에는 해당 기업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가 있어야만 감정 개입을 차단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고 확신이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야 한다.

 

12.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확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존 템플턴은 여러 종목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했다. 물론 그 역시 주식 투자가 항상 성공적이 아니었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고, 실패할 종목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에 위험을 최대한 분산하고자 했다. 

실제 존 템플턴이 매수한 104개 기업 중 37개 기업은 파산 상태였다. 하지만 짚도 넘어가야 할 점은 이 '분산'의 의미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어쩔 때는 10 종목 이상을 소유해서는 안된다고도 말하며 이 분산의 의미가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그는 다른 사람의 돈으로 템플턴 펀드를 관리하는 동안에는 수백 주를 소유하며 분산을 말했지만, 은퇴 후 자신의 돈으로 직접 투자할 때는 특정한 몇몇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 어쨌든 분산 투자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란 점은 확실하며 상황에 따라 종목의 수를 줄이며 집중 투자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13. '변동성' 이야말로 주식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변동성이 클수록 저렴한 주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진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는 현금 보유가 필수이기에 언제나 적정 비율의 현금은 종목처럼 보유해야 할 것이다.

 

존 템플턴 가치 투자 전략 간략 정리

 

1. 나쁜 뉴스에 냉정 유지하라
2. '바겐 헌터'가 돼라. 대중의 심리를 적극 이용하라. 남들이 매도하길 원할 때 매수하고, 매수하길 원하면 매도하라.
3. 가장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을 물어라.
4. 비관이 최고조에 달할 때 주식을 사라.
5. 소문에 흔들리지 마라. 주식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믿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6. 근검절약하라. 그리고 투자하라.
7.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닌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어라.
8. 해외여행을 떠나라. 거기서 시야 넓히고 폭넓은 견문을 쌓아라.
9. 주가와 기업의 가치는 다르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
10. 주식을 매입하기 전에 그 기업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라.
11.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켜라.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기억하라.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존 템플턴, 199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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