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필수 기술: 2비트 킥

"수영 자유영 발차기 하실 때 발차기 몇 번씩 하시나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제 수영 인생에서 확실히 한 단계 레벨 업이 되었던 발차기 기술 한 가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다름 아닌 자유영 2비트 킥입니다. 

 

 

먼저 자유영 2비트 킥이란, 한 번의 발 차기 사이클 안에 두 번의 발차기를 하는 기술인데요.

하지만 수영 강습할때 주변을 둘러봐도, 수영을 다년간 꽤 오래 하신 분들 조차 이 2 비트 킥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아마 배울 기회가 없어 잘 모르시거나, 혹은 몇 번 배우셨더라도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일반적인 6비트 킥도 있는데 굳이 왜? 하며 배우지 않은 경우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수영을 조금 더 즐기면서 오래 하는 수영을 하고 싶은 분들'께 이 자유영 2 비트 킥을 꼭 배워 보시길 추천드리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2비트 킥 해야 하는 이유

수영하시다 보면 '물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물을 잘 타야 한다'란 얘길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특히 수영을 꽤 오래 하신 어르신 분들이 이 얘길 자주 하시곤 하는데요.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다. 수영을 처음 접하는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빨리 가고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수영에 조금씩 익숙해질수록 자연스럽게 몸에 힘이 빠지고 물과 내 몸이 하나가 되는 느낌으로 수영을 하곤 하죠.

그런데 이 자유영 2비트 킥은 몸의 힘이 아닌 물을 잘 이용해야 하는 영법으로, 물과 하나가 되는 느낌으로 물의 퓨어한 속성을 즐기면서 하는 영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수영을 단순히 운동을 한다는 차원을 넘어 즐기면서 하게 됩니다.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제가 실제로 2비트 킥으로 수영하는 영상이 있으니 자세를 한번 참고해 보세요.)

 

2비트 킥 장점

물속에서 몸의 균형을 잘 잡아줍니다. 발차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전반적인 힘을 이용하여 수영 속도도 높여주는데요. 당연히 일반적인 6번 차는 것이 아닌 2번만 차기에, 이 기술은 체력을 덜 소모하면서 더 많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바다 수영처럼 장거리 수영 경기에서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또한, 이 기술은 상체의 운동량도 동시에 줄여주기 때문에, 상체 근육 부상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상 어떤 영법이든 장점이 있으면 조금 아쉬운 단점도 있는데요. 다음은 2비트 킥의 단점입니다.

 

2비트 킥 단점

 

발차기 횟수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킥보다 물을 뒤쫓는 힘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수영을 다이어트처럼 운동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6비트 킥이나 더 많은 발차기가 좋을 수도 있는데요. 또한,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조금 높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2비트 킥 어떻게 배우나?

개인적으로 저는 누군가에게 배운 건 아니고, 수영 강사 출신의 한 지인의 소개로 토탈 이머전(Total Immersion)의 신지님 영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 토탈 이머전 영법에서는 2비트 킥을 통해 몸의 균형과 힘을 잘 조절하는 기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기법은 2 비트킥으로 물을 밀면서 상하체의 운동량을 최소화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마치 물고기처럼 즐기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수영을 도와줍니다. 특히 신지 다케우치님의 유튜브 영상을 추천드리는데,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수영을 저렇게 우아하게도 할 수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며 보고 실제로 따라서 배워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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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머무는 말레이시아 쿠칭 콘도 수영장에서 2비트 킥으로 수영하는 영상으로, 수영 2비트 킥에 대한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https://youtu.be/Rxw3CXnl2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