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일 1블로그 30일 포스팅 마무리 하며 느낀점을 얘기해 볼께요.
2021년 5월 3일을 시작으로 30일간 매일 '1일 1 블로그'라는 작은 도전을 하기로 저 자신과 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목표한 날짜인 30일이 되었는데요.
이쯤에서 3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1일 1블로그 하면서 제가 느낀 주관적인 장단점에 대해 말해 볼까 하는데요.
먼저 단점부터 얘기해 볼게요.
첫째, 압박감으로 인한 약간(?)의 스트레스 (창작의 고통?)
일상 속에서 전혀 없던 습관 하나가 들어와서인가 봅니다. 매일 이 습관 하나를 의식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런 듯합니다.
물론 현업이 있는 입장이라고 하지만, 그렇더라도 성향상 취미 처럼 대강 대강 할 생각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안타깝게도 저는 약간의 압박감을 느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분명 느꼈습니다. ㅎ
조금 컨디션이라도 안 좋거나, 특히 쉬는 휴일날이면, "아~ 내가 왜 괜한 약속을 해서~"라는 마음이 솔직히 좀 들기도 했었습니다.
둘째, 글 주제인 '자본주의 공략법'이란 주제로 글을 쓰면서 또는 글을 쓰고 나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점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직장 생활 오래 하지 마'같은 뉘앙스의 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마치 제가 '안티 직장 생활 전도사'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저는 또 여전히 이 직장이란 장소에 머물러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나 자신을 볼 때도 이 부분은 상당히 모순적인데요.
이것은 마치 예전에 고등학교 학창 시절, 자신은 절대 담배 못 끊는 자타 골초인 학생 주임 선생님이 담배 피우다 걸린 학생들 한텐 "내가 담배 피워봐서 아는데 몸에 안 좋다면서 끊으라"며 윽박지르던 모습과 오버랩된달까요?
물론 제 블로그 글들을 처음부터 찬찬히 보면, 그런건 아니란 점은 이해가 되겠지만, 어쨌든 저는 이 주제의 글을 쓰면서는 저 스스로 그런 괴리감 때문인 건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감정에 이끌려 뇌동퇴사 하는건 극구 말립니다!
저는 퇴사 전도사가 절대 아닙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서도 한번 다뤘으니 궁금하시면 꼭 한번 봐보세요!
그 다음은 돈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제 블로그 주제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돈이란 주제는 한국인 정서상 편한 주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이 정치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는 이 주제로 글을 쓸 때의 마음은 가볍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간결하게 쓴다는 핑걔(?)를 대어 서둘로 마무리한 면도 솔직히 있었어요.
어쨌든 이 돈과 관련한 주제는 보는 관점에 따라 탐욕의 대상이 되기도 하기에 조심스럽고 편한 주제가 아니란 것을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장점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도 두 가지 장점으로 요약해 봅니다.
첫째, 점점 부담감이 줄어드는 점
습관적으로 쓰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찾아서 쓰게 됩니다.
강제적으로라도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쓰다 보니 어느 순간 의식하지 않아도 조금씩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들쑥날쑥 하며 쓰던 예전 보단 글 쓰는 부담감이 줄었습니다.
이런 점이 첫 번째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둘째, 글쓰기 실력이 조금 좋아진 듯
맞습니다. 글쓰기 역시도 마치 몸을 단련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 하고도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자신과의 약속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좀 힘들었습니다만,
어쨌든 강제로라도 조금씩 매일 쓰다 보니 소위 글쓰기 근육이 조금씩 발달되는 것을 분명 실감했습니다.
예전처럼 쓰다가 한참 쉬다가 또 쓰는 것 또한 분명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만, 이렇게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쓰게 되니 효과면에서 확실히 더 좋았다는 점입니다.
마치 운동도 그날 감정 기복에 따라 하다가 안 하다가 하는 것보단, 조금씩이라도 계획을 세워서 매일 하는 것이 실력 향상이나 근력 발달면에서 훨씬 도움되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 제가 배가 나오지 않았던 시절(?)에, 매일 달리기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잠시나마 그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글 다 쓰고 나서 다시 보면 손발이 오글거리거나, 수많은 오타를 비롯해 문맥도 엉망으로 수정할 부분이 계속적으로 찾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글쓰기 근육이 조금씩 단련되는 것은 분명 느껴졌습니다.
'어제 보다 나은 삶'이란 바로 이런 게로구나~ 에헤라디야~~
마지막으로 이렇게 30일 짧다면 짧았던 기간이지만, 이렇게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블로그를 통해서 저 자신과 약속한 이유일 겁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저와의 약속이라지만 "누군가가 볼 수 있는 블로그를 통했기에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분명 보이게 약속을 한 거니,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하는 강제성이 습관회 될 수 있었다는 말이겠죠.
결국 이 점이 가장 큰 동기가 된 듯합니다.
아무튼...
이런 장점을 안 이상 앞으로도 짬을 내서라도 매일 1일 1 블로그 포스팅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습니다.
글쓰기 근육이 김종국이 되는 그날까지~~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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