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도 여행자와 비슷한 삶을 지향하는 자유를 그리다입니다.
여행에 관심이 조금 있으신 분들이라면, 흔히 태국 치앙마이를 디지털노마드의 성지로 꼽곤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왜 태국 치앙마이가 조기은퇴자 혹은 디지털노마드처럼, 여행도 하며 일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인지에 대해 맛보기로 조금 다뤘던 기억이 나는데요.
오늘은 비슷한 동남아시아지만 문화등이 많이 다른 말레이시아의 쿠칭으로 공간을 살짝 이동해 봤는데요. 이 작은 도시에서도 디지털노마드 처럼 유연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유오피스 또는 공동작업 공간이 있을까요?
저도 관심이 있는 주제라 꾸준히 찾아보다가, 드디어 협업 공간이라 불리는 곳을 발견이 되어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말레이시아에도 공유오피스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네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미 디지털노마드들을 타깃으로 코워크(Cowork) 협업 공간이 만들어져 이제는 정착이 된 태국 치앙마이 방콕 발리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시들처럼 활성화되었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들지는 않았는데요.
어쨌든 이곳에도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듯해서 개인적으로도 반가웠어요. 먼저 건물 외관을 한번 봐볼게요. 건물 위치가 쿠칭에서 새로 지어진 업무지구인 사라다이스(Saradise) 지역이라 외관은 깔끔했어요. 참고로 이곳은 주차장도 무료에 건물 간격도 널찍해서 좋았는데요. 마치 태국 치앙마이의 뉴타운인 님만해민의 느낌도 살짝 났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음식 커피등 물가도 다른 올드타운보다 싸지는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실내 공간인데요. 그런데 공유오피스 협업공간이라고 타이틀을 달긴 했는데, 실제 내부 공간은 1인 사무실 느낌 이 듭니다. 물론 제가 다른 오피스들은 보지 못해 모두 정확하진 않은 점 이해해 주세요.
기본적인 테이블과 책상만 놓여 있지만 사용할 인원수에 따라 추가하면 될 거로 보이긴 합니다. 그러면 굳이 협업 공간이란 타이틀을 달았다면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고 또 이 공간만의 장점이 있을법한데 한번 정리해 봤어요.
말레이시아에도 공유오피스, 어떤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나?
현재 공동작업 공간에서 일하는, 제가 현재까지 봐온 사람들은 두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요. 이 특징이란 온라인 활용도가 높으면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한 직종의 사람들이었는데요. 일단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처럼 큰 조직에 소속된 래거시한 직종들은 아니었습니다. 예로 쿠칭에 상주하고 있는 여러 글로벌 기업의 직장인이나 사라왁 정부의 각 청사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아닐 겁니다. 반면 자영업 성격인데 온라인 활용도가 높은 전문직종 종사자들, 예로 들면 부동산 중개인이나 변호사처럼 비교적 자신의 시간을 유연하게 쓰는 것이 가능하며 인터넷 환경에서 공동으로 협업이 유리한 직업들이 이 공동작업 공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는데요. 이 외에 우리가 아는 디지털노마드, 즉 온라인으로 작업이 가능한 원격근무 개발자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같은 사람들이 실제 이 공간을 사용하는지는 아직은 제대로 파악되진 않았어요.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쿠칭의 공유 오피스 또는 공동작업 공간(코워킹 공간)의 특징을 알아볼게요.
말레이시아에도 공유오피스 / 공동작업 공간의 장점
실제로 현지 사이트에서 임대로 나와 있는 물건의 내용을 참고해 봤는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임대료 월 750링깃(한화 약 21만 7천 원)
- 3단 보안
- 테이블 가구 에어컨 풀옵션
- 전기세 포함
- 수도세 포함
- 인터넷 제공
- 전자 출입 카드시스템
- 24시간 CCTV 감시
- 쿠쿠 정수기 사용 가능
- 우편함
- 매주 청소 서비스
말레이시아 공동오피스 or 공동작업 공간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인터넷이 되고 더운 나라에서 정수기 제공과 널찍한 주차공간 보안시스템도 확실하니, 사무 공간으로서 기본적인 조건들은 어느 정도 갖춰진 듯 보이네요. 보너스로 이 새 업무지구인 사라다이스 주변은 카페 음식점 은행등 여러 편의시설도 많이 보였습니다. 즉 업무 지구로서 입지의 장점도 많다는 건데요.
그런데 한 달 임대료가 이곳 물가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물론 보이는 사진과는 달리 2~5명이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이라는 설명이 들어있으니, 이 인원이 나눠서 부담한다면 협업을 하기에 또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분명 있네요. 내부 디자인이 네모 반듯한 사무적인 분위기인 점은 조금 아쉽네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다른 동남아시아 협업 공간들처럼 개성 있는 카페 분위기로 꾸몄으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했어요.
또한 현재는 온라인 활용과 함께 유연한 근무가 가능한 자영업 성격의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만, 추후에는 함께 하는 일원들이 공동의 목표로 작업을 한다거나, 또는 혼자 일하는 것보다는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간의 효율을 우선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의 공동오피스 또는 공동작업 공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래는 실제 쿠칭의 새 업무지구인 사라다이스에 위치한 협업공간 정보는 아래 링크 남겨둡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 보니 광고로 오해할 수도 있을 듯한데 저와는 아무런 사적 이익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히 알려 드리고 마무리할게요. ^^
https://goo.gl/maps/Lk41hKaDofFDEZA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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