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 쉼터1 도봉산 초보 등산코스 천축산 - 마당바위 - 신선대 몇 년 전에 어떤 이유 때문인 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산이 좋아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게 나는 등산을 새로운 취미로 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야심 차게 등산복 등산화등 장비부터 하게 된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고 했나? 등산을 많이 가봐야 봄, 가을 딱 산이 생각날만한 계절에, 그것도 기껏 일 년에 손에 꼽힐 정도로 가본 듯싶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잠자고 있던 내 본능이 "산에 가야 한다~"며 이 기억을 되살려낸다. 요즈음 꽤 게을러진 내 정신 상태를 바로잡기엔 산 만한 게 없어 보였기 때문일까? 어쨌든 다음날 아침 나는 등산 채비를 그럴싸하게 갖추고 신발장에 고이 모셔놨던 등산화를 꺼내어 신고 길을 나선다. 등산할 산은 평소 서울에 살면서도 한 번은 가보지는 싶었지만 쉽게 가봐지지 않았던 산인 .. 202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