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ation 은 꼭 필요한가?
요즘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인지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 만난 한 지인은 지금은 아무 종목이나 사도 오르더라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일까? 해당 기업에 대해 잘 모르면서 누가 좋다니깐 따라 사는 경우도 주위에서 종종 보곤 한다.
사실 나 역시도 소액이었지만 투자할 기업에 대해 제대로 보지 않고 매수하곤 했었다.
사실 주식 용어를 보고 있자면 마치 외계어 같고 이해하기도 힘들어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사려고 하는 종목이 싼 지 비싼지 정도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해당 종목이 싼지 비싼지를 알기 위한 중요한 지표인 Valuation에 대해 공부해 보려 한다.
먼저 기업의 Valuation(가치)은 왜 필요한가부터 알아보자.
1. Valuation 이란?
기업이나 주식 혹은 부동산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이 싼 지 비싼지의 가치를 측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주식의 경우 해당 기업의 투자하기에 앞서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 Valuation가 반드시 정답인가?
물론 아니다. 투자에 앞서 중요한 참고 지표는 될 수 있지만, 기업 가치의 정확한 추정치는 아니다.
해당 산업군의 기업을 비교한다고 했을 경우, 재무제표상에 실적도 좋더라도 valuation이 높아 보이더라도 소위 '이미 오를 대로 오른 고평가 기업' 일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즉 Valuation은 가치 평가의 하나의 지표일 뿐 100% 객관적인 가치 지표는 될 수 없다.
3. 복잡한 수식이나 추정 값들이 포함된 모델일수록 좀 더 정확한 Valuation일까?
이것도 아니다. 오히려 추정 값이 많을수록 오차범위가 더 커진다. 애초에 주관적인 Valuation이다. 이 말은 본인이 중점적으로 가치를 두는 투자 포인트로 간단하더라도 자신만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4. Valuation 측정 방법들 간략 소개
A. 절대 가치평가
분석하려는 기업 자체에 집중하는 평가 방법이다.
DCF 모델과 본질가치 모델(Asset-based model)이 있다.
DCF 모델 : 수익 가치 평가
미래 현금흐름 등을 추정하여 현재 기업의 가치를 측정한다.
고려해야 할 조건 :
최소 5년 이상의 미래 현금흐름과 적정 할인율을 추정,
비교를 위해 동종 업계의 미래 현금흐름과 할인율 추정
본질가치 모델 (Asset-based model)
자산 본질의 가치 평가 방법, 최근 사업연도의 자산가치와 향후 2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 수익가치의 가중치(1~1.5)를 두어 산출하는 방법
B. 상대 가치평가
상대가치 평가방법은 같은 산업군의 동종 기업들을 비교하여 해당 기업이 적정한 가치인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PER, PBR, PSR, EV/EBITDA를 비교하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하다.
고려해야 할 조건:
비교 대상이 되는 기업들의 재무적 요건 등의 유의성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유의성에는 사업뿐 아니라 기술, 시장 안에서의 미래 성장성, 동질 제품군과 같은 질적인 측면이다.
물론 여기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동종 기업 선정과정에서 평가자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과 시장의 오류로 인해 기업 가치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는 B. 상대가치 평가의 지표가 되는 PER, PBR, PSR 등의 지표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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