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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tory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강남 아반떼 - BMW 3시리즈 3편

by 자유를 그리다 2017. 12. 9.

전편의 노이에 클라세의 흥행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BMW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추격하는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못 보신 분들은 전편부터 정주행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강남 아반떼 - BMW 3시리즈 2편

 

 

 

1세대 BMW 3 시리즈 -  스포츠 세단 전설의 탄생 (1975~1983) 

 

그리고 70년대에 들어서면서 BMW는 또 한 번 진화합니다. 달라진 소비자의 니즈와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 출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죠. 또한 70년대 초반 당시 석유 파동이 세계를 휩쓸게 되는데요.

이렇게 이전과 달라진 "경제성"이라는 패러다임과 맞물려, 1975년에 드디어 BMW 3 시리즈 1세대인 코드네임 E21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BMW 3시리즈 1세대 E21>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직선이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 콧구멍 두 개의 키드니 그릴, 동그란 헤드램프 등 이때에도 BMW 고유의 정체성이 된 디자인들은 여전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BMW3
BMW3

 

또한 당시 화재가 된 것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운전자를 향한 대시보드였는데요.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 세단이라는 차의 성격을 잘 드러내면서 호평 았습니다. 이것은 현행모델에서도 여전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또한 1977년도에는 고성능 직렬 6기 통 엔진을 얹게 됩니다.
바로 323i 트림이 더해져 이때부터 실키 식스라는 별명의 토대를 만들게 됩니다. 바로 고성능 6기 통 시대가 열리게 된 거죠. 

 

2세대 BMW 3 시리즈 - 대중화 (1975~1983) 

1세대의 성공으로 2세대에서는 좀 더 다양한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라인업들을 선보여 대중화에 이바지하게 되는데요. 1세대의 2 도어, 4 도어 세단과 함께 왜건(투어링), 컨버터블 모델도 새로 추가하게 됩니다.

 

<E30 2도어 세단 >

 

<E30  컨버터블 >

석유 파동의 여파로 많은 제조사에서 공기 저항을 줄이려는 시도를 많이 했었습니다. BMW 역시 수많은 풍동 테스트를 거쳐 공기저항 계수 0.37이라는 당시로서는 꽤 괜찮은 수치를 자랑했습니다.

 

1987년에 등장한 324td에는 직렬 6기 통 디젤 엔진도 선보였는데요. 이 엔진에는 터보차저와 함께 전자제어 연료분사 기술인 DDE가 적용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높은 효율과 성능, 친환경성도 자랑했다고 하는군요.

<324td 세단>

 

그리고 한 가지 또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30 라인업 중 왜건인 투어링인데요. 하지만 당시 E30은 여러 모델라인 중왜건은 처음에 추가하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왜건이 유럽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트렌드가 된 지 오래지만요. 당시 독일 사람들도 왜건은 BMW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안 맞아서 안 살 것 같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뮌헨에서 BMW 프로토타입 엔지니어로 일하던 막스 라이스뵉이라는 사람에서 탄생하게 되는데요. 1984년 당시 자녀 둘이 있는 가장으로 그 필요성을 느껴, 자녀들을 위해서 자체 개조를 했다고 합니다. 개조에 이용한 모델은 323i 세단으로 폭스바겐 파사트의 뒷유리를 붙여 왜건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허락을 얻기 위해 회사에 차를 보여주었고, 회사 임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는데요. 3년 간의 개발 끝인 1987년, 3 시리즈에 "투어링"이라는 서브네임을 장착한 왜건 라인업이 추가되었다고 하는군요.

 

<E30 318i 투어링 >

     

다음 편에서는 컴팩스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3세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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